기타 - 작성자명에서 썼듯이 재수했습니다. 10위권에만 5군데 썼다가 말아먹고 3-4월까지는 폐인처럼 지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5월 쯤부터 다시 준비하기 시작했는데, 저는 학부 졸업한지도 오래 되어서 학점이나 연구 실적을 더 쌓을 수도 없기 때문에, 이번 지원에서 개선한 부분은 (1) 지원 학교 범위, (2) Writing Sample, (3) SOP였어요.
(GRE는 더 올려보려고 다시 공부했지만, GRE가 끝까지 도와주지 않았는데요. 결국 작년 점수 그대로 낸 곳이 많지만, 한 두 군데 빼고는 학과 홈페이지에 나온 평균 점수는 맞췄어요. 적어도 지원자 평균 수준까지는 만드시길 권장합니다.)
(1) 관련, 5-6월 정도에 학교를 검색했는데, 지원 학교 범위를 넓게 잡았습니다. 유명한 교수 검색에서 출발해서, 그 분들이 쓴 저널에 공저로 올라온 사람들 그리고 나머지는 US News 랭킹 놓고 비슷한 분야 연구하는 사람 있는지 하나 하나 클릭해 봤어요. 탑스쿨 되면 당연히 좋겠지만, 너무 그 쪽으로만 쏟지 말고, 티어별로 골고루 넣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지난 해 제출한 Writing Sample을 보니, 떨어질 수 밖에 없었겠구나 싶었어요. 형식을 갖추는 게 기본인데, 작년에 급하게 내다 보니 대충 요약만 해서 냈더라고요. Referencing style도 나라마다 사람마다 APA, 시카고 등 선호하는 방식이 다른데, 여러개 보면 헷갈리기만 해서, 교수가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저널 초안 하나 참고 해서 그것과 유사하게 기본 틀을 맞췄어요. 스타일은 일관되기만 하면 되니까요.
(3) SOP 관련해서는, 추상적이긴 하지만, 위에서 한 번 언급했으니, 더 쓰지는 않겠습니다.
+ 일단 원서 쓰기 시작하면 정신이 없으니, Writing Sample, SOP 뿐 아니라 뭐든지 최대한 미리미리 하셔서 여유있게 지원하시라고 재차 강조하고 싶습니다.
마무리 - 유학 준비하면서 물어볼 곳이 없어 답답할 때, 고우해커스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대단한 비법을 알려드리지는 못 하지만, 제 경험이 다른 분들께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기를 바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결과 기다리고 계신 분들, 이제 시작하시려는 분들, 그리고 다시 한 번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모두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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