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 게시판에서 도움받아서 글 남깁니다!!
<요약: SOP / LoR 생각보다 에너지 많이 뺏긴다.> TOEFL은 전에 그냥 봤어서 있었던 상태였고, GRE도 봄에 1주일 정도 Verbal 단어 외우고 본 상태여서 SOP 500-600단어만 쓰면 되네~ 하고 부담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SOP 쓰는 게 힘들었습니다 ㅠㅠ 앞으로 하려고 하는 건 bioinformatics 쪽 연구인데, 경력은 국제보건 관련해서 관심 가지고 해온 것들 + 의대생 때 국내외단체 활동했던 것들 + 막판에 연구여서 이걸 어떻게 엮어야 하나.. 쉽지 않았습니다. MPH 가신 MD 선배님과 Lab 교수님께 피드백 받았고, 해외 대학원 지원해보신 분들의 피드백이 많이 도움되는 것 같습니다. LoR도 교수님들께서 어떤 내용들을 담았으면 좋겠는지 해온 일들에 대한 정리자료, 설명 혹은 draft를 요청하시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는데, 이것도 뭘 내가 강조해서 말씀드려야 할지 나름 고민이 되는 일일 수 있습니다.
의대 본4일 때 지원해서 졸업 6개월 후에 MPH를 시작하는 셈인데, 본4 때 MPH 지원하는 게 그다지 힘든 일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에너지를 많이 뺏겼습니다. (2차 임종평 전후로 지원서류를 모두 내야 합니다.) WES 서류 접수/ 학교 지원할 때마다 fee / GRE 성적 보내는 fee 등 비용도 꽤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MPH를 가고 싶으신지 꼭 잘 검토하시고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JHU는 장학금을 어느 정도 주는 것 같고, Yale도 조금 주는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근데 학교에서 장학금을 주더라도 MPH 학비만 해도 거의 1억이고, living cost까지 생각하면 거의 1억 3-4천만원이라는 점은 고려하셔야 합니다. -------------- reddit에 MPH discord 링크도 있고, MPH Master sheet (각자 스펙/지원학교/합불결과 등 적어놓은 엑셀시트)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고, student doctor network에 MPH thread도 있는데 2023-2024에는 그렇게까지 active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MD라서 다른 곳은 아마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Harvard는 MD/JD를 많이 뽑는 와중에도 경력(전문의 등)/연구실적/학점이 좋은 사람들을 원하는 것 같아서 좀 애매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붙어서 기뻤습니다. 참고로 하버드는 최근 몇년간 2월 넷째주 목요일 11am EDT에 주로 합격 결과를 발표하고 그 다음주 화요일에 불합격 결과를 발표합니다. financial aid 여부도 바로 알려줍니다. 나머지 두 학교는 합격 안내 이후에 financial 안내가 또 옵니다.
하버드는 무조건 2월 말에 알려주지만 나머지 학교들은 빨리 지원하면 빨리 결과를 알려주니, 10월 말까지 SOP 다 쓰신다고 생각하시고 빨리 쓰시고 지원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결과적으로 계속 수정하다가 다 11/30-12/1 마지막에 내서인지 거의 1월 말 되어서야 JHU/Columbia 합격 소식들을 들었습니다.
CV는 harvard cv template 구글 검색하면 나오는 문서 참고해서 비슷한 형식으로 썼습니다 SOP, CV 둘다 draft 작성 후에 표현/글자수 조정은 Ediket의 Neil R. Coulter를 통해 했습니다. 거의 24시간 내에 첨삭해서 줬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 사이트의 다른 MD 출신 분도 해봤는데 저 분이 더 좋았습니다. 내용 피드백도 부탁했는데, 솔직히 내용 피드백은 credible한지는 잘 모르겠고, 표현을 다듬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서비스들도 있던데 SOP 작성 몇달 전에 뭔가 같이 내용을 꾸려가는 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용하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JHU는 입학처 말로는 online, part-time/ on campus를 따로 뽑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입학 후에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외에 유의사항은 WES에 성적을 우편으로 부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WES와 electronic 연계? 안된 학교일 경우) 이 처리 과정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들었고, 저는 다행히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아서 9월 중순에 evaluation report를 받았습니다. 성적증명서와 거기서 요구하는 서류들을 학교 증명서발급기에서 받아서 학교 봉투에 넣어서 학교 도장을 행정실에서 찍어서 밀봉해서 학교 우체국에서 제가 직접 WES에 보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세한 건 학교 admission 홈페이지/ wes/ 네이버 블로그 게시물들 참고바랍니다.
도움 주신 분들께서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으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립니다! 앞서 글 남겨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궁금하신 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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