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가을 Rutgers University에 박사과정으로 입학하게된 이산이라고 합니다. 제가 유학을 준비하면서 경험했던 이야기들과 함께 제 개인적인 경험들이었지만, 과정을 통해 느꼈던 점들, 그리고 중요한 선택에 있어서 제가 선택해왔던 길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먼저, 1,2,3,4번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맞춤법도 항상 틀리고, 횡설수설하는 제 글이 보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제는 나에게 맞는 연구실을 찾는 법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생각나는 바대로 몇개의 편을 나누어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1편입니다.
나에게 맞는 연구실은 정말 다양한 관점에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지금 생각나는 바를 적어보자면,
1. 연구분야
2. 교수님과의 케미
3. 연구실동료들과의 케미
4. 연구 퍼포먼스 가능성
5. 학교 레벨
6. 펀딩 금액 (펀딩 유무 포함)
7. 날씨
8. 대도시 vs 소도시 vs 시골
9. 각 과가 얼마나 유명한지 (관련된 연구를 하는 교수님들의 포진 숫자)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 부분들을 고려하면서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했습니다.
1. 특히 여기에서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연구분야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석사 때의 연구분야와 박사 때의 연구분야가 다소 다릅니다.
그렇다는 측면에서 박사과정의 연구를 석사과정의 연구에서 확장시켜나가는 방식으로 지원을 했다면, 좀 더 수월하게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원하던 분야의 연구에 대한 경험이 당시 6-7개월정도밖에 되지 않다보니, 이를 가지고 저를 증명하는데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 교수님들은 조심스러우면서도, 모두가 왜 연구분야를 변경하는지에 관심이 있으셨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학사 때부터 하고싶었던 연구가 A라는 연구였고, B라는 연구를 통해 A라는 연구를 실현하는 것이 아닌 A를 직접적으로 연구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었고, 이부분을 충분히 소명하고자 했습니다. 다만, 이를 설명하는데에 있어서 한계가 존재했던건 확실합니다.
그렇다는 점에서 여러분들이 A라는 연구를 하길 원하신다면, A를 하는 곳으로 가시는 것이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B를 통해서 A를 구현하고자 한다면 생각만큼 어려운 부분도 많고, 이미 연구의 길을 떠난 상황에서 다시 원하는 연구를 위해 돌아오는 것이 어렵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2. 다음으로는 교수님과의 케미입니다.
교수님과의 케미가 좋다면, 여러분은 연구를 하는데에 있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 같은 경우는 마이크로매니징이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 안에서 스트레스도 분명 존재하긴 하겠지만, 교수님의 사고방식이나, 어떤 식으로 연구를 해나가야하는지 직접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또, 케미가 좋은 분은 더더욱 교수님을 통해 좋은 지도들과, 기회들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회 학회에 대한 비용은 정말 많은 비용으로 학생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한 기회들이 주어질 수 있음은 연구실 생활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들 중 하나일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항상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매니징의 방식의 차이는 장단점을 확연히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마이크로매니징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마이크로 매니징으로 인해 스스로 사고하는 방법을 석박사과정중에 충분히 배울 수 없다는 점도 존재할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또 고민해볼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내 스타일이 어떤 스타일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예를들어 레고가 있을 때 나 스스로 설명서 없이 조립해나가는 것이 더 좋은지, 또는 설명서가 일단 있어야지, 만들고선 점점 응용시켜 확장시켜나갈 수 있는지 평가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연구는 누구에게 항상 잘맞고, 항상 안맞고 그러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같은 환경에 있어서도 잘맞는 사람이 존재하고, 안맞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