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중 생활을 반복하면서, 내가미국온 목적과 삶의 의미는 점점 어디로간 사라지고 있더라.
근데, 한번 돈맛에 빠진까 쉽게 빠져 나오지는 못하겠더라. 나도 몇달 그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식당에서 어느정도 허리펴고 다닐 서열이 되었지. 그러다보니 이사람 저 사람과 이야기하고 수다떨 기회도 많이 생겼다.
P.S : 나이가 많던적던, 일단 오래 일한 사람이 왕이다.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크게 4가지로 분류가 된다.
첫째 - 가장 흔하고 흔한게 나같은 유학생들과 J1 같은 비자로 몰래 캐쉬잡 하는 사람들
굳이 부연 설명이 필요한가...? 말그대로 돈 벌려는 사람들이다. 다만, 그 돈을 어디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또 나누어 지겠지만, 그냥 통틀어 불체자는 아니지만 합법 적으로 일못하는데 그냥 돈 벌려고 일하는 사람들
둘째 - 어떻게해서던 미국에 머물려는 불법 체류자들
여기서 2가지 소분류가 된다. 하나는 자식들 교육때문에 부모가 희생해서 있는 경우. 이 경우는 참 안타깝다... 부모는 허리부러지라 뛰고 나르면서 돈벌고, 자녀들은 공립학교 다니면서 세상 물정모르고 부모 속썩이고... 그와중에 착한 애들도 있는데, 대부분 사고 치더라. 다른 하나는 한국이나 미국에서 뭔가 저질르고 ㅌㅌㅌ 한 사람들. 예를들면 사기처서 부도를 내고 도피를 했다던지, 사업을 하다가 망했다던지... 미국으로 도피오면 10명중 9명은 불체자의 길로 빠지게된다.
셋째 - 탈세 할려고 Cash 잡하는 영주권 or 시민권자들
알겠지만, 미국은 세금이 30%다. 지금 여기서 공부하만 하고 신경안쓰는 님아들은 전혀~ 실감을 못하겠지만, 나중에 졸업하고 취직해봐라. C 8 C 8 이라고 입에서 욕나온다. 물론 결론하고 애 생기면 %가 낮아 지는데, 미국 물가 생각하면 왠만큼 벌어서는 택도 없다. 그리고.. 더더욱 중요한건, 이런 사람들중에 학부모들은 자식들 학비 혜택 볼려고 일부로 소득을 낮출려고 세금보고 액수를 줄인다. 지금은 기준이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1년에 소득이 $30,000 넘어가면 자녀들이 대학교에서 파이넨스 에이드같은 저 소득층 혜택을 못받았다. 그러더니 보니 고의 세금을 누락하기도 한다. 식당 뿐만 아니다. 네일, 델리 등등 캐쉬집 가능한 곳에서 일하는 영주권이나 시민권 있는사람들 보면 자식때문에 다들 이렇게 한다. 내가 이런 이야가하면 같은 한국 사람 욕하는거 밖에 안되지만, 진짜 한국 사람들 잔머리 굴리는건 대단하다.
넷째 - 영주권 기다리는 대기자들
회사 같은 곳에서 스폰서 받아 그 회사 다니고 F1 이나 H1 으로 비자 유지하면서 버티는 경우가 보편적인데, 그건 학교 졸업하고 합법 체류가 가능한 사람들의 이야기고, 식당쪽에서 취업 3순위로 영주권 걸어놓고 세금보고하면서 세월아 내월아하면서 버틴다. 이게 잘 풀리면 6-7년이고, 지지리게 운이 없으면 아웃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나 일할때도 몇몇 봤는데, 6-7년 버티다가 포기하고 한국간 사람들도 있고, 결국 받아서 좋아라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P.S : 영주권 있는거하고 없는거하고 미국 생활이 180' 달라진다.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진가를 모르지만, 없다고 가진 사람은 확실하게 느낀다. 사실상 한국 군대문제만 아니면 시민권까지는 필요없다. 영주권만 있어도 할껀 다 한다.
이런 저런 속사정을 알게되고, 이야기하다보니 늘 나오는 이야기는 항상 영주권, 즉 그린카드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다모녀 "영주권 있어?" 혹은 "그린카드야?" 라고 자주 묻는다. 그럼 난 늘 학생비자라고 한다. 사람들이 또 그런다. "미국에서 살려면 그린카드 있어야되. 안그러면 죽도 밥도 안되." 난 그때당시 그린카드가 뭔지도 몰랐다. 주변 사람들이 항상 강조하는건 기회 있을때 그린카드를 해결하라는 것이다. 근데, 난 별 관심이 없었다. 그 당시도 학원 출석해야 하는거 빼고는 막상 불편한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미국 전 유학생들 사이에 피(?)바람이 부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승희 사건아님)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