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스쿼시 30분 논스탑으로 첬더니 온몸이 뿌서질거 같네 ㅡㅅㅡ;
지하철안에 서서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당... 영어도 못 알아듣겠고, 전부다 발만 동동 굴리고, 한편으로 늘상 일어나는 일처럼 느긋하게 앉아 있는 사람들도 있고....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사람들은 점점 짜증을 내고, 심지어 Fxxk 이라는 말까지 나오기 시작하더라... 한참을 기다리다가 지하철 운행기사인가 어떤 남자가 스피커 폰으로 뭐라고 막막 C부리는데, 당연히 못 알아듣는다. 그냥 두리번 두리번하고 있는데, 얼래?
P.S : 뉴욕 처음와서 지하철 안내방송 다 알아 들으면 당신은 미국에 영어공부하러 올 필요 없다.
갑자기 지하철이 후진을 하네??? 후진하는 지하철은 처음 타봤다 ㅡㅅㅡ; 그러다 지나간 역으로 돌아가서는 양쪽 문들이 모두 열리더니 사람들이 우르르륵~ 내리고 뛰어 가더라. 뭔 상황인줄 몰랐다 ㅡㅅㅡ; 혼자 지하철안에 남아있는데, 직원처럼 보이는 사람이 나한테 또 막 C부리더라 ㅡㅅㅡ;;; 못알아 들었는데, 손짓으로 나오라는 듯이 come on 한거 같았다. 어떨결에 내려서 역으로 나오니 역 밑에 사람들이 우르르 버스에 승차하더라?
P.S : 뉴욕 지하철 역들, 특히 7 트레인은 수시로 정차 하다보니, 해결될 기미가 안보이면 전 정거장으로 돌려서 사람들에게 버스를 타라고 안내한다.
나도 어쩌되었던 학원은 가야되니 애라이 모르겠다하고 얼릉 뛰어가서 줄섰다. 내 차례가 되어서 카드를 넣을려고 하니까 (언리밋 카드라 돈걱정은 없으니...) 운전기사가 기계를 손으로 막으면서 just go 라고 막 외치더라? ㅡㅅㅡ 그리고 오래간만에 콩나물 버스를 탔다.
P.S : 지하철 문제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무료다. 돈 안받는다.
근데... ㅡㅅㅡ; 나 지금 어디로 가는거지...??? 멋도 모르고 탔다..... 그냥 쭈우욱~ 부우웅하고~ 쭈욱 달리다가 다리르 하나 지나서 (나중에 알았지만 그 다리는 그 유명한 퀸즈 브릿지였다) 맨하탄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번에 NJ 에서 왔을때 밤에 보는 야경과 낮으보는 광경은 많이 달랐다. 출퇴근 시간이라 차가 막히는건 당연한일.... 이미 등교시간은 한참 오바되었고, 자포자기로 그냥 시내구경하면서 버스와 함께 달렸다. 가다 서고 가다 서고를 얼마나 반복하던지... 근데... 뉴욕 시는 참 웃기다. 버스 정류장이 거의 1 블럭마다 있다. 1블럭은 대충 계산하면 걸어서 1분 거리다.. ㅡㅅㅡ;;; 참... 시간낭비들 한다... 3-4블럭에 한번식 서도 충분할텐데... 한참을 달렸을까? 1시간 넘게 버스를 탄듯하다. 이동거리는 길지안고, 다만 거북이 속도였다... 그러더니 버스가 갑자기 딱 스더라...? 난 또 두리번 두리번 거렸지. 내가 지금 어디에 있지? 하고 멍때리는데, 아저씨가 앞에서 막 머라고 하는데 뭔 소리인지... 이번에도 Last <--- 라는 요 한마디 듣고 "아 종점이군아" 하고 내렸다. 근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한국 간판들이 무진장 보이더라? 입구에 강서회관, 뉴욕 곰탕, 감미옥, 금강산 등등 식당가가 벅적 벅적하는데, 내가 내린곳은 운좋게 32가 한인 타운이었다 ㅡㅅㅡ; 휴.... 다행히 학원에서 보내준 지도를 보니 내가 갈곳은 한인 타운과 아주 가까웠다.
P.S : 7 트레인에 문제가 생기면 아무 생각하지말고 무조건 Q 32 를 타라. 그럼 한인타운까지 직장으로 간다.
내 시절에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구글 맵이라는 것 자체를 이용못했다. 힐리오 막장 전화기로는 답이 안나오고, 길을 몰라서 학원에 전화를 걸어도 Hello 이 소리만 들으면 영어가 무서워 그냥 끊어버렸다 ㅡㅅㅡ; 근데, 다행인건 한인 타운이다보니 지나가는 한국 사람들 무진장 많았다. 지도 보여주면서 물어 물어 학원을 찾아갔다.
P.S : 맨하탄은 길일 바둑판 처럼 잘 되어 있어서 북쪽 남쪽 방향만 확실하기 잡으면 길 찾기는 아주 쉽다. 영어 몰라도 되더라 ㅡㅅㅡ;
예전시간보다 3시간 가량 늦었다. 한국에서 지각한번 해본적없는 반 모범생이 첫 등교부터 지각이다... ㅡㅅㅡ; 그냥 죽을 죄를 지은것처럼 고개 푹숙이고 빌딩을 들어가는데... 문제는 또 영어... 어떤 사람이 나를 멈추게 하고 뭐라고 막 C부리는데... 당연히 뭔소리인지 몰랐다... 나중에 알았지만 도어맨, 한마디로 시큐리티 였다.
P.S : 맨하탄 빌딩에는 외부 잡상인 방지및 보안 때문에 시큐리티가 아이디를 요구하거나 싸인업을 하라고 요구한다.
그 사람은 한참 뭐라고 하는데.. 나는 뭔 소리인지... ㅡㅅㅡ;;; 멍때리는데, 빌딩입구에 보니까 층별로 이름이 쭈욱 나와있더라? 그 중에 내가 가는 학원 이름이 보이길래 손가락으로 꾹꾹 찍으면서 Student 라고 하니까 ok ok 하면서 또 뭐라고 막 하는데 뭔 소리인지... ㅡㅅㅡ;;; 한참 손짓 발짓 하다가... 그 사람이 자기 가슴에 달려 있는 사진 나와 있는 카드를 가르키면서 ID 라고 하더라 ㅡㅅㅡ; 난 그때당시 ID가 뭔지도 몰랐다... 사진 나와있는 뭔가를 보여야 하나 싶어서 여권을 보여주니까 한참을 보더니 Go 하더라 ㅡㅅㅡ;;; 진짜... 영어 못하면 손, 발, 머리가 고생이다. 엘레베이터를 타고서 쭈우우욱~ 올라가다가 드디어 학원에 들어갔다. 여기서 입구에 안내하는 직원처럼 보이는 사람이 막 뭐라고 C부리는데... 진짜 이넘의 영어... 뭔 소리인지 못알아듣겠다.... ㅡㅅㅡ;;; 한참 멍때리는데... 옆에서 한국말이 들리더라...??? 딱 돌아보니까
한국 여자가 분명했는데, 대화 내용이 학생은 아니었다. 바로 한국인 카운슬러였다. 입에서 C8 C8 욕나왔다 ㅡㅅㅡ; 한국인 있는줄도 모르고 전화할때마다 그냥 끊어버리고... 잠깐 기다리다 그 사람 이야기가 끝나고 한국말로 말을 걸었더니 이름하고 생년월일을 물어보길래 알려주니 오늘부터 수업이라고 시작하면 된다면서 강의 실로 가면된다네? 다른 설명은 아무것도 안해주고... ㅡㅅㅡ;;; C8 C8 이다... 일단 급한대로 지하철때문에 아침 수업을 놓쳐서 지금 늦게 왔는데 괜찮냐고 물어보니 불친절한 말투로 오후 수업 들으면 된다고 강의실로 가란다... 난 학원에서 짤리 싶어서 조마 조마 했는데... ㅡㅅㅡ;;; 어디 강의 실로 가라는 소리도 없더라.... 그냥 무작정 걷다가 처음에 보이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앞에 백인 여자 선생님이 한명 있었고, 대충 어림잡아 6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앉아 있더라? 근데, 90%가 동양애들이고, 10% 정도가 하얀애들(나중에 알았는데, 미국 애들이 아니고 유럽애들이더라)하고 인도 이런 인종들이 섞여있었다.
P.S : 랭귀지 학원에서 미국애들 만날 생각은 꿈도 꾸지마라 ㅡㅅㅡ
조심 조심 들어가서 앉은후, 주변을 쭈우우욱~ 돌아보니... 세상에서 0_0 거의 70-80% 동양 여자애들이 모두다 쭉쭉 빵빵하고, 이뿌고, 섹쉬하고, 야시하고~ 그야말로 청정 1급수가 따로 없었다! 옷들도 잘입고 몸매도 죽이고, 쭈욱~ 다 빠지고... 그야말로 천국(?)에 온 듯한....? 한국에서 대학다닐때도 이런 경험은 없었다 ㅡㅅㅡ;;;; 뭐 물어 볼려고해도 말도 못 붙이겠더라... 내가 들어갔을때가 쉬는 시간이었나? 잠시후 앞에서 백인 여선생의 리더로 수업을 시작하는데, 난 영어를 배워야한다는 이념만으로 최대한 집중을 했다. 근데 ㅡㅅㅡ; 분위기가 어찌... 멍멍이판 5초 전으로... 지들끼리 막 떠들고 놀고... 아주 멍멍이 G랄들을 하더라... 근데 중요한건.. 한국말 밖에 안들리더라... 더 웃긴건 앞에 선생은 학생들이 뭘 하던 신경도 안쓰고 그냥 지할꺼만 계속 떠들고 넘어가고... ㅡㅅㅡ;; 그러다가 1시간이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인데, 선생인 무슨 종이를 한장 빼고서 사람들 이름을 하나하나 부러더라? 내 생각데로 한국 애들이 대부분 이었다. 이름 들어보면 알지 ㅡㅅㅡ; 가끔 중국애나 일본에 한둘 껴 있고 대부분 한국 여자들, 가끔 한국 머스마들 한 두녀석 있다. 내 이름 안부르길래 되지도 안는 영어로 My name is XXX 라고 하니 못 알아들었는지 손가락으로 앞으로 나오라고 손짓하길래 나가보니 펜주면서 쓰라고 손짓을 하더라. 그래서 영어로 일단쓰고, 선생인 출석 체크 같이 해주더라궁? 그리고 나서 전부다 가방, 핸드백 짊어지고 게눈 감추듯 나가 버리더라 ㅡㅅㅡ; 강의실에는 나 혼자 남았다. 혼자 멍멍이 리는데, 10분, 20분이 지나도 아무도 안들어오고 앞에 선생혼자 앉아있더라 ㅡㅅㅡ;; 선생이 나한테 뭐라고 영어로 막 C부리는데, 당연히 뭔 소리인지 못 알아듣고 그냥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선생은 자기 책읽고 난 그냥 이것 저것 뒤치적 거리고 그렇게 3시간을 가까이 보냈다 ㅡㅅㅡ; 내가 알기로는 분명 하루 4시간 수업이었는데 다들 어디가고 나 혼자 뭘 하는건지... ㅡㅅㅡ; 그러다가 선생이 자기 가방 들고 그냥 휙~ 나가 버리더라? ㅡㅅㅡ 나도 분위기 파악 대충하고 나갔다... 아까 있던 한국인 카운슬러한테 물어보니 수업 다 끝났다고 집에 가면된다고 하더라. 나 오늘 하루종일 뭐한거지...??? ESL 학원와서 영어 배운 기억이 없다... ㅡㅅㅡ; 건물 밖을 나오니 껌껌한 한밤중이고, 다시 훌라동으로 가야되서 지나가던 한국 사람 붙잡고 막 물어 물어 지하철을 탔다. 옐로를 타고 퀸즈버로 플라자까지가서 다시 7 갈아타고, 훌라동 메인스트릿와서 내려서 다시 버스타고 집까지왔다. 퀸즈 버로 플라자에서 빨간색 익스프레스를 탔는지 생각보다 빨리 훌라동에 왔다.
P.S : 아침에는 플러싱에서 맨하탄, 저녁에는 맨하탄에서 플렁싱으로 익스프레스 열차를 운영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어제 이미 체험한 경험으로 토대로 학원에 등교했다. 다행히 지하철 문제가 없어 제시간에 도착했다. 영어 공부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왔는데, 어제도 마찬가지... 지들끼리 졸라게 G랄하고 떠들다가, 선생이 이름부르고 출석체크하니 게눈 감추듯 사라지더라... ㅡㅅㅡ;;;; 이 생활을 월-금 반복했다... 그러다가 아주 엄청난 사실을 알아냈다...
to be coun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