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실제로 차츰 사람들을 알아가다보면, 내 스스로가 너무 급속도로 피곤해짐을 느낀다.
이건 내가 너무 복잡한 사람이기 때문 일수 도 있다.
있는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한번씩 곱씹보게 된다.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그게 쉽지 않다.
내가 순수하게 대하면 상대방은 그렇지 않게 대한다고 스스로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배신감을 느낀다.
실제로 상대방은 아닐수 있다.
하지만, 내가 상대방에게 너무 바라는 것이 많아서 이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 사람이기에 이해해 주길 원하고, 위로 받길 원하고 그래서 일 것이다.
이런 저런 내 스스로의 문제로
나는 한국 사람을 만나면 급속도로 피곤해지고 생각이 많아져서
아예 한국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
미국 친구들과 교수님이 가끔 묻는다.
여기에 있는 한국 커뮤니티에 자주 나가냐고? 한국인들과 친하게 지내냐고 (외롭지 않냐고?)
하지만, 난 솔직하게 그들에게 나의 마음을 모두 털어 놓을 수 없다.
나도 정의 내리기 힘들다.
왜 이런거지?
해결 방법은 없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