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많은분들이 이미 많은 좋은 방법들에 대해서 올려놓으셨지만,
저도 이싸이트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지라, 저또한 보답차원에서 저만의 방법을
올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또한, 일반적이지도 가장좋은 방법도 아닌 그저 저한테만 어울리는 방법일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번9월말 오사카에서 처음으로 지알이를 보고 버벌670, 매쓰 730 맞고
지알이 접었습니다.
유학준비기간은 1월부터 시작해서 지알이 끝내고 토플하려고 했지만,
년초에 라이팅학원두달 다니고 토플CBT가 마지막이라는 말에
토플먼저 해야겠다고 바꾸고 약6개월 동안을 토플에만 매달리고,
정작 지알이는 약 두달반동안(학원수강기간제외) 준비해서 끝냈습니다.
학원은 감만 익히려고 라이팅 2달다니고, 버벌도 6월달에 1달다닌게 전부입니다.
솔직히 학원은 유형파악정도에만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스터디도 라이팅학원다닐때 1달조금넘게 했고, 버벌스터디도 안했습니다.
두달반, 어떻게 보면 짧고 어떻게 보면 긴기간이 될수도 있습니다.
두달반이라고 지알이가 짧은기간내에 고득점을 할수 있는 만만한 시험이라는건
아닙니다. 얼마나 집중력있게 했느냐가 관건입니다.
우선, 저는 유학준비하기시작하면서 TV,친구,잠 3가지를 끊었습니다.
TV, 처음엔 아침 뉴스정도는 봤는데 나중엔 그도 아까워서 아예쳐다도 안봤습니다.
친구, 정말 왕따각오하고, 욕먹을 각오하고, 핸드폰 무음램프로 바꿔놓고 걸려오는전화도 안받고 나중에 문자로 가끔 안부나 전해줍니다.
잠, 줄이기 가장 어려운것 가운데 하나인데요, 정말 지난 3개월동안 죽지 않을만큼 잤습니다.
그럼 제가 지난 3달가까이를 어떻게 지냈는지 잠시, 제 일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전4:30 기상 새벽기도
(유학준비하면서 9개월동안 새벽기도 나갔습니다. 9개월동안 거른날짜를 꼽으라면
다섯손가락안에 들정도입니다. 이기간동안 정말 믿음도 많이 커진것 같습니다.)
종교가 없으신 분들일지라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시는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아침에 일찍일어나면 그날 하루를 더 많이, 더효율적으로 쓸수있는것 같습니다.
오전6:00~7:00 아침식사, (식사전 영신문싸이트(코리아헤럴드, 코리아타임즈)에서 사설읽기 (1~2편)
오전7:00 도서관
(저의동네에 시립,구립 도서관이 각각 있어서, 두군데 두루 이용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 비할바 못되지만, 학교통학하는 시간을 줄일수 있어서
오전7:00~12:30 버벌(한지테스트, 한지표제어암기)
오후12:30~1:30 점심식사 (도서관구내식당이용, 식사후 휴식시간동안 지알이라이팅 샘플 읽기)
오후1:30~3:30 매쓰 (선배가 준 학원교재 매쓰책을 주교재로 삼아 풀었습니다.)
오후3:30~5:30 버벌 (문제풀이 위주, 학원교재(빅북,중국기출,한지등으로 편집되어있는)로 문제풀이 감각을 익혔습니다.)
오후5:30~6:00 저녁식사 (도서관구내식당 이용)
오후6:00~9:00 버벌복슴(한지테스트)
오후9:00~10:00 리딩 (학원교재(역시 빅북,중국기출등으로 짜맞쳐진))
오후10:00 귀가
오후10:30~11:30 영작문연습(비GRE교재로 영작문기초교재 2권으로 월수금,화목토로 나눠서 연습했습니다. 제가 워낙 영작문이 약해서 솔직히 어떤말이든 어떤생각이든 술술 쓸수있다면, 처음보는 이슈나 아규라도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초를 튼튼히!!!)
오후 11:30~12:30 지알이 아규 1편 써보기....
취침 (항상 시간계획대로 딱딱 떨어지지가 않고 밀리게 됩니다. 그래도 항상 그날계획, 분량은 그날 꼭 마치고 잠들었습니다. 그러면 대개 1시가 넘거나 어떨때는 2시에 자곤합니다. 항상 내일할까?하고 나태해질때마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게된다!!'는 말을 되새기곤 했습니다. 그런데도 전항상 어김없이 다음날 뛰게되더군요.)
이렇게 3개월가까이를 보냈습니다. 물론 토플준비할때도 이와 비슷하게 생활했습니다만, 토플은 만족할 성적은 얻지 못했습니다. ㅡㅡ;
정말 되돌아보면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끔찌한 생활이였던것 같습니다.
제 일과를 소개해 드린것은, 물론 다른 분들도 이렇게 생활하시겠지만,
얼마나 오래했느냐보다,
얼마나 집중력있게, 효과적으로 했느냐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조금더 디테일하게 효율적이라고 생각된 저의 버벌공부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버벌은 정말 다들하시는 말씀처럼 (CBT인경우)
한지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카바가 가능합니다.
한지, 표제어만 약 4,300개로 정말 처음볼땐 토나옵니다.
그것도 그냥단어도 아닌 거의 대부분 여지껏 듣도 보도 못한,
발음하기도 어려운 단어들...(앞서 영자신문사설을 읽기 추천하는것은 라이팅대비도 되겠지만, 영자사설읽다보면 한지단어가 굉장히 많이 사용되는게 보입니다. 즉 실생활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단더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처음엔 씹어먹을정도로 외워야겠다고 다짐하고, 하나하나 연습장에 빽빽이 써가면서 외우려고 했습니다. 한 20개쯤하다가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손도 아프지만, 너무나 진행속도가 더디었습니다.
다들 반복이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눈으로 슥슥봐가며 2번을 읽었습니다.(표제어만)
너무 대충 눈으로만 보니 볼때마다 새롭더군요, 즉 밑빠진 독에 물붓기 인것 같았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조금 방법을 바꿨습니다.
크게 차이는 없지만, 눈으로 보는게 아니라, 눈으로 외우기로 했습니다.
일단, 한지(235페이지)를 6일치로 나누어 40페이지(20장씩) 하루분량으로 정하고
처음에 한번보고, 두번째부터 A4지 같은것으로 가리면서 다시 뜻을 생각해내었는데
놀랍게도 방금 본것도 뜻을 가리니, 모르는게 많았습니다.
몰랐던것은 단어 옆에 별표를 해두고 다시금 3번,4번 반복하면서...
가리고도 한페이지에 있는 단어들을 모두 뜻을 발음하면서 뜻을 말할수 있을때가
되어서야 넘어갔습니다. 이때 표제어가 여러개 있으면 절대 한가지만 외우고 가지말고 모두 외우면서 가야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혼란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어려운것 같지만 오히려 다르지만 뜻들이 비슷비슷해서 오히려 암기할때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PRECIPITANT는 곤두박질치는 경솔한 침전제로 형용사로 곤두박질치는, 경솔한이라는 뜻과, 명사로 침전제라는 뜻이 있지만 마치 한문장처럼 외우면 말은 안됩니다만 오히려 특이해서 그런지 암기가 더 잘됩니다.
한지에는 발음도 뜻도 비슷한 단어가 많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발음, 뜻 유사혼동 단어를 정리한것이 있어서 편집한후 다시 올려드리도록하겠습니다.)
40페이지분량을 채우고, 테스트를 병행했습니다.
저는 스터디를 안했기 때문에, 제나름대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매일 시험을 보았습니다.
(제가 만든프로그램은 게시판에 예전에 올려놓았습니다.
항상 대문자로 시험봄, 소문자로 외우다가 대문자로 시험보면 아주쉬운단어도 생소하게 보일때가 많습니다. 즉, 우리의 눈은 영어를 아직 문자라기 보다 모양,그림으로 인식하기도 하나봅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처음 한주차에는 한페이지당 가로 4단계로 나누어서 108개로 꽉채움 x5장 (540개 문제 출제해서 풀었습니다. 이때는 답쓰는것만 2시간 맞추는것만 2시간, 틀리는것 외우는데도 1시간정도가 들더군요...ㅡㅡ;
답쓰지말고 눈으로 맞추면 된다고 하시는데, 개발세발흘려쓰더라도 답은 써봐야 합니다. 역시 이때도 답쓸때, 그단어 뜻이 4개면 4개다 씁니다...생각나지 않으면 생각나는것만 쓰고, 체크해둡니다.
이때는 틀리는것만 한페이지에(108개중) 약 2~40개가 육박하곤 했습니다.
틀린것은 바로 또 한지 암기하듯 채점종료후 시험지에 형광펜으로 칠해서 외웠습니다. 또한 틀린문제는 한지에다 별표를 해두었습니다.
별을 한개 이상달린 단어들을 따로 (프로그램단어데이타)파일로 바로바로 빼냈습니다.
즉, 제나름대로 껌단어.txt, 졸라어려운단어.txt 로 분리해서 두 파일 서로 단어가 중복되지 않게했습니다.
그래서 첫날을 제외하곤, 문제지 출제는 540개 중에 졸라어려운단어에서 440개 껌단어에서 100개로 조합해서 출제를 했습니다. 한지에는 중학교 수준의 단어도 가끔있으니 그런단어를 매일시험보는건 비효율적이니까요...
즉, 매일매일 시험지에 어려운 단어는 시험지에 자주출제되도록 하게끔...
또한, 시험은 오전엔 누적시험으로(어제진도분포함), 저녁복습때는 그날 섹션만...
즉, 예를들어 일주차 셋째날엔 오전엔 1~120페이지중 540개 저녁엔 80~120페이지중 540개...
인간의 기억과 관련하여 망각의 곡선이 있라는게 있다고 합니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게 되는것인데요 이것을 이기려면 무한반복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러곤 이 주차엔 시험지 출제수를 조금 낮췄습니다. 3장 (324문제)
이때는 틀리는 수도 조금 적어지더군요...한페이지당 10~20개내외...
또한 계속누적 반복으로 보기때문에, 어제 틀린단어는 오늘 틀리지 않게 되더군요...
이러면서 하나씩 암기가 확실히 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삼주차엔 시험수를 더욱 줄였습니다. 2장 (216문제) 이때부터
문제풀이 비중을 더욱 높였습니다. 이때는 거의 틀린문제가 한페이지게 5개를 넘지 않게 되더군요...한지진도에도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단축이 되었습니다.
3번 반복하니 어떤 단어네는 별이 5개가 달리고 어떤단어에는 한개도 안달리고...
결국 최종적으로 껌단어와, 어려운단어가 현재는 2100개와 2200개로 비슷하게 나누어 졌습니다...
다시말씀드리지만, 이 시험이 주가 아니고, 앞서 말한 40페이지씩 한지 표제어 암기가 주입니다. 그렇게 하루 분량을 마치고, 시험은 복습차원으로 하는 것입니다.
첫주차때가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고통스럽지만. 2주차되면서부터는 한결 수월해집니다. 3주차땐 1시간만에 답쓰고 채점까지 가능해집니다.
그런후에야 4주차때부터 표제어 밑에 관계(안토,아날)를 봤습니다.
밑에 작은글씨까지 본것은 한번뿐이지만, 표제어 정리를 확실히 해두어서 그런지
안토, 아날이 무척 쉽게 느껴졌습니다.
시험 1주남겨서는 후기와 병행했습니다. 이미 이때는 후기에 의존보다는
이런것이 출제가 되는구나하고 확인이 되는 정도였습니다.
단지, 센컴은 많은 문제풀이를 못했기때문에 후기덕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후기정리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그래서 많은 분들이 기본실력을 쌓으라는 것일겁니다.
한지만 보았지만, 표제어정리가 나름 완벽했기때문에 버벌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오히려 그동안 조금 방심한 매쓰와 라이팅이 걱정이 되더군요...
역시나, 시험장에서 매쓰때문에 당황하고 포기했는데...
마음을 비웠는지 성적이 잘나오더군요...
매쓰는 후기타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후기보다는 많은 문제푸시면서 유형익히고 빨리푸는연습해서
시간조절 연습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저같이 수리에 약하신분들은 매쓰후기는 후기 대충보시려면
아예보지마시든가, 차라리 딸딸암기해서, 문제만보고도 답을 찍을정도로...
문제중 2~3문제라도 시간단축에 도움이 되게 하세요...
뭐라 하고픈말은 많았는데, 너무 두서없이 길어진것 같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다고 걱정하시는분들...저도 두달전에 똑같은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무엇이든지, 긍정적인 생각을 하시고, 믿는대로 된다는거 잊지 마세요!!
무엇보다 열심히 하시면 안될일이 없다고 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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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추가로 오사카 시험다녀왔을때 초보분들을 위해 도움이 될말씀 드릴께요
일단 숙박도, 저같은 경우 일찍 시험날짜를 잡지못해서 숙박을 늦게 정하는 바람에
각종 여행사를 통해서는 방을 구할수가 없더군요...그래서 어방호텔로 직접전화걸어서 예약했더니...방은 많더군요....다만 이때는 여행사를 통해서하는것보다 배는 비싸게 듭니다. 저같은경우 1인실 예약하는데만, 9030엔에다가 조식은 별도로 1300엔 티켓을 구입해야 했습니다. 어방호텔 너무 집착하지마시고 방없으시면 인근 다른방 여행사 통해서 조금 비싼호텔을 하시는게 오히려 싸게 먹힐수도...
어방호텔 1인실 무척좁더군요...(나름 아늑하긴 하지만, 담배냄새도 베어있고
암튼) 간이 스탠드 같은거 가져가시면 좋을거 같습니다.(백색광) 어두운 적색광 아래서 공부하려니 눈도 침침하고...
아, 그리고 침대에 BGM 이라는거 돌려켜시면 잔잔한 클래식 음악같은거 나오고 분위기 좋습니다. 차분하게 공부할수 있게 해줘요...
그리고 시험당일, 신분증 보여주면 이름확인하고 체크리스트판에 서약서 끼워주는데 저같은 경우 앞에두장 안내공지를 안읽어서 다쓰고 카운터에 다시 반납하는걸 모르고, 토플처럼 이름부르면 서약서 가지고 들어가서 주는건줄알고 혼자만 오래갖고 있다가, 일찍왔음에도 시험늦게 보게됐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어리버리대지 마시라고...ㅎㅎ
암튼 시험 잘 보시고, 모두 좋은 성적 얻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