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초부터 2019년 중반까지 해커스에서 GRE 수강했던 수강생입니다.
저는 논리가 필요없는 쌩 암기 위주 & 영어와 거리가 매우 먼 학부 전공(한의학) + 태어나서 미국 땅을 밟아본 적도 없었기에,
영어 실력과 논리력이 필요한 GRE 공부를 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선생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아, 늦었지만 감사 인사 전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한달만에 160' <- 이런 글을 보고 '난 왜 안 되지?'라고 좌절하시는 분들도 이 글 보시고 용기를 얻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GRE는 3월, 7월, 9월 총 3번쳤고, 최종적으로 2019년 9월에 V 156 (73%) / Q 164 (84%) / W 3.5 (39%) 를 받았습니다.
고득점은 아니었지만, GRE 기본을 맞췄습니다.
저는 보건학 석사 (Master of Public Health) 진학 예정으로, 덕분에 하버드(Harvard),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 컬럼비아(Columbia), 에모리(Emory)와 같은 제가 가고자 하는 분야의 좋은 학교에 10 군데 이상 합격하였습니다.
Verbal 이훈종 선생님, Writing 이정현 선생님, Math 민혜원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훈종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는 이훈종 선생님 수업 4월 평일 주3반 듣고, 5월 주말반을 수강했습니다.
1,2월에 기본반 2달 듣고 3월 첫시험에서 145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훈종 쌤 수업을 들으며 처음으로 버벌을 제대로 공부한 것 같습니다.
사실 4월에 처음 수업 들으면서 해석도 안되고, 보기 단어 하나도 모르고, 안다고 해도 이게 왜 답인가 싶고, 예습하면 맞은 것 보다 틀린게 훨씬 많고,
수업을 들으면 다른 사람은 다 맞추는데 저 혼자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좌절도 많이 하고 혼자 울기도 했습니다.
유학 자체에 대해서 회의감이 들기도 했어서, '한국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는데 왜 이 고생을 하나?' 라는 현타가 오기도 했었어요..
어느날, 그날도 어김없이 수업시간에 답불러 주셨는데 다 틀리고, 수업 끝나고 선생님한테 질문을 했고 대답을 들었는데도 이해가 안갔어요.
수업 끝나고 강남역에서 전철 기다리는데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제가 돌머리인가 싶어서...
그래도 끝까지 포기 안하고 선생님 수업 두달 수강하면서 스터디도 열심히 했고, 단어가 부족해서 단어도 열심히 외웠습니다.
핵단어는 스터디로 공부했고, 거만어를 4~5바퀴 정도 돌린 것 같습니다.
거만어는 첫 1회독 할 때 100개 중에 아는게 2개였는데, 4회독 정도 하니까 100개 중에 모르는게 2개가 되었습니다.
2달 수강 종료 후 6,7 월 동안 이훈종 쌤 교재 진짜 달달 볶아봤습니다.
tc/se는 공부하니 나아지는게 느껴졌는데, 리딩은 워낙 영어 독해력이 안좋아서 처음 문제 푼 뒤 한번 더 꼼꼼히 해석하면서 한국어로 글의 흐름을 정리 및 주제를 요약하고 내용을 외워버렸고, 미국 역사, 문학 등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어서,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면서 공부했습니다.
2달 열심히 공부한 후에, 10점이 오른 155를 받았습니다.
자신감을 얻어서 160을 목표로 해서 8월 한달 더 열심히 공부해서 쳤는데, 너무 긴장한 탓인지 1점 올라서 156으로 졸업했습니다..^^;;
(운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시험에서 적중이 1도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제 실력이 약간? 은 올랐던 것 같아요.)
스터디를 했던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터디 첫 달에 스터디 멤버들이 매우 출중하기도 했고 제가 제일 못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 배울게 많았습니다.
첫 달에는 제 답이 거의 다 틀렸는데, 그래도 두번째 달 되니까 저도 설명할 수 있는 문제가 생기고 실력이 오른게 느껴졌습니다.
스터디 망설이시는 분이 있으면 꼭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버벌 공부를 하며 저의 영어 리딩실력 자체가 많이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쌤이 가끔 말씀을 다소 직설적으로 하셔서 마상 입은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넘 감사합니당...
이훈종쌤이 아니었음, 지금 다 떨어져서 울고 있었을거에요..
이정현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정현쌤 기본반 제일 앞에 앉아 첫달 들었는데, '자기는 다음달도 날 한번 더 봐야 돼~'라고 하셨고 저도 그걸 알고 있어서 다음달에 또 수강했습니다.
수강후에 버벌에 집중하느라고 제가 열심히 복습 안해서 첫 시험 2번에는 3.0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정신차리고 선생님 책 기본서로 삼아서
이슈의 모든 토픽을 한번씩 브레인 스토밍하고 토픽별로 예상 답변을 정리하는 등 열심히 공부한 뒤에 가까스로 3.5로 졸업했습니다.
이정현 쌤 책 보면 논리가 고급지고 예시가 좋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학은 대한민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분이시면 그냥 민혜원쌤 한달 들으시면 됩니다..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주변에 그냥 한달만 들으라고 합니다.
제가 164라는 바보 같은 점수를 받았지만, 버벌 때문에 너무 긴장해서 퀀트때 멘탈이 나가서 그렇습니당..ㅠ.ㅠ
민혜원쌤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내년에 보스턴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 건강 조심하시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해커스어학원 수강후기 게시판의 김*련님의 수강 후가입니다.
원글: https://www.hackers.ac/contents/?m=bbs&bid=cur_afterclass&cat=GRE&uid=322061&sel_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