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 멘토로 활동하게 된 원31입니다.
이번 칼럼에는 아이엘츠 리스닝 공부에 대해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먼저,
아이엘츠는 거대한 PARAPHRASING 시험입니다. 사실 영어 자체도 원래 그래서 어쩔 수 없어요. 영어 잘 할려면 무.조.건. paraphrasing 잘하셔야하거든요. 제가 공부하고 시험을 3번 응시해보면서 아이엘츠는 어떻게 영어 실력을 채점하는지 어떻게 느껴졌냐면,
IELTS READING:
응시자는 어떤 단어가 paraphrased되어도 읽어낼 수 있는가?
응시자는 문장 형태를 어떻게든 바꿔도(paraphrase해도) 똑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는가?
IELTS LISTENING:
응시자는 어떤 단어가 paraphrased되어도 알아들을 수 있는가?
응시자는 어떤 문장을 듣고 간략하게 노트테이킹 할 수 있는가? (답안지 자체가 어떻게보면 자신이 어떤 강의를 듣고 간략하게 필기한 노트테이킹)
IELTS WRITING:
응시자는 한 어휘를 paraphrase해서 쓸 수 있는가? 이걸 얼마나 잘하는가?
응시자는 질문을 parahrase할 수 있는가?
응시자는 여러 문장 구조를 쓸 수 있는가?
IELTS SPEAKING:
응시자는 한 어휘를 반복하지않고 다양한 paraphrase된 단어를 말할 수 있는가?
응시자는 간단한 어휘말고 좀 더 맛있는 표현으로 parahrase할 수 있는가?
이렇게 느꼈거든요. 정말 그렇지 않나요? 거대한 English paraphrasing 능력 시험입니다.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자세히 공부법을 적어보겠습니다.
LISTENING
리스닝 단어 추천 리스트
여기 있는 단어들 쭉 읽고 모르거나 안 익숙한 단어들 적어놓고 영국과 미국 발음 다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먼저 리스닝 part1은 점수를 주기 위한 파트이기 때문에, 틀리시면 안 됩니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건 다 맞고 어려운 문제들만 좀 어렵고 애매한 상태여야합니다. 이런걸로 틀리면 너무 아까운데 저도 기출 시험 칠 때 저도 틀릴 때가 있고 짜증납니다. 무조건 기본을 다져놓읍시다. 주의할 점 몇 개 적겠습니다.
이름 연습
기본서 들어가기 전에 한 번 연습해보는 거 추천합니다. 이건 유튜브에서 따로 ‘ielts name listening practice’ 검색해서 연습할 수 있습니다. 철자를 그대로 안 하고 예로 pretty에서 double t~이런 것도 실생활처럼 넣은 거 당황하실 수도 있어요.
남자 이름(Alfie Jenkins, Dean Cornish……)
여자 이름(Ivy Morgan, Ashley Avory……)
거리 이름 (Kingswood Croft, Mulberry Way……)
동네 이름 (Marseille, Leicester……)
영국 철자 발음
사람, 기관 이름 등 스펠링을 따라 적을 때가 있습니다. R을 아~ 이런 영국 발음까지는 사실 조금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잘 알아듣습니다. 여기서 Z의 영국발음 아시나요? 흔히 Zee(즤~)의 미국발음으로 알고있지만
영국발음은 Zed~ (제드)라고 발음합니다.
주의해주세요. 대충 알아먹어도 당황한다고 다음 문제를 놓칠 수 있습니다. 잘 알아두세요.
시간과 숫자
숫자는 다양한 곳에 쓰입니다. ID카드 숫자일 수도 있고요, 우편번호,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영수증, 접수 번호, 영수증 번호, 다양하게 나올 수 있어요. 여기서 주의할 점들이 있습니다.
fifteen/fifty
sixteen/sixty, thirteen/thirty, seventeen/seventy이런 단어 헷갈릴 수 있어요. 익숙한 미국 발음이 아니라 영국, 호주, 뉴질랜드라서 더 당황스럽고 헷갈릴 수도 있어요. 마찬가지로 유튜브에 IELTS listening fifteen and fifty 검색하면 대충 나옵니다.
Quarter같은 단어 시간에 자주 쓰는데 안 익숙해서 당황할 수 있어요. (참고로 quarter는 미국에서 25cent 동전 이름입니다. 1 / 4로 많이 써요)
Quarter past six (6:15)
Half 같은 절반도 똑같이 한국처럼 씁니다.
Half past seven (7:30)
우편번호도 우리나라는 숫자 6자리지만 아이엘츠 리스닝을 들어보면 보통 알파벳이 숫자와 같이 들어갑니다.
SW19 8GH
BG3 9QR
D1 9JK
50924C
BA26AY
WE58GF
Part 2
Part 2에서는 보통 2명이나 2명 이상의 학생들끼리 아니면 학생이 교수에게 아카데믹한 논문, 발표에 대해 상담하는 내용입니다. 정말 실용적이지 않나요? 아이엘츠 아카데믹 시험이 보통 유학용도로 쓰이는데 이런 대화를 하는 상황 거의 무조건 생기니까요. 그래서 주요하게 쓰이는 단어들도 정말 한정되어있습니다.
오답하기
보통 리스닝이 틀리는 이유들을 나열해보겠습니다.
- 해당 단어를 몰라서
- 해당 단어의 영국/호주 발음을 몰라서
- 해당 문제의 문장 말고 다른 문장을 듣고 답안을 작성해서
- 앞에 문제 풀다가 놓쳐서
- Paraphrased된 문장과 문제를 일치시키지 못해서
- 언급한 것만 듣고 바로 답안 찍어내서
이런 오답 사유들이 있습니다. 오답은 정말 빠르게 다 풀고, 바로 채점하고 오답하셔야해요.
이건 실전말고 공부할 때만 해당하는거지만,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안 들리는 단어나 애매한 문제들이 있으면 무조건 특정 표시를 해놔야해요. 애매했지만 문제를 맞은 건 운이 좋아서 잘 찍어맞춘거일 가능성이 높고, 실전에서는 운이 나빠서 틀릴 수도 있어요. 저는 별 표시를 다해놓았어요. 그리고 무슨 단어인지 안 들릴 때는 잠시 리스닝을 멈추고, 무슨 단어로 예상했는지, 도저히 모르겠으면 한글로 발음이라도 대충 적어놓고 나중에 오답할 때 따로 비교했습니다.
채점할 때는 맞았는지 틀렸는지 표시만 먼저 하는걸 추천합니다. 스크립트 보지말고 다시 해당 부분을 들어보고 답을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대본 보고 또 다시 답을 생각해보세요. 이 과정 이후에 정답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바로 오답해야하는 이유는 나중에 오답하면 왜 틀렸는지 사유를 몰라요. 특히나 아이엘츠는 해당 문제에 대한 정확한 문장이 있기 때문에 그걸 비교하면서 오답하셔야해요. 오답해가면서 몰랐던 단어는 따로 적어서 외워야하고요.
기본서는 보통 해당 문제에 대한 문장에 표시가 되어있어서 정말 편합니다. 하지만 캠브릿지는 대본만 있고 따로 해설은 없어요. 이 때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저는 유튜브를 활용했습니다. ‘Cambridge academic 13 test 2 listening’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해설해주는 수많은 인터넷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유튜브 정말… 짱…
꾸준히 하다보면 무조건 리스닝은 느는 것 같아요. 도저히 리스닝이 안 된다면 차근차근 bbc 라디오를 듣거나, 'Graham Norton Show' 아니면 'Th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같은 영국 토크쇼들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영어CC자막 틀어놓고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 좋아하는 배우들 덕질한다고 가끔 봤는데 재밌어요!
질문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