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국에서 유학중이며 어학연수도 경험도 있습니다.
글의 주제와 무관한 질문도 남겨 주시면 제 역량내 답변 남겨드리겠습니다.
아이엘츠란 어떤 시험인가?
아이엘츠 시험은 사실 정말 영어 능력 자체를 평가 한다기보단 아카데믹한 프로그램을 영어로 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한 영어 능력입니다. 즉, 필요한 부분을 영어로 찾을 수 있는가? 내가 필요한 정보를 영어로 취합할 수 있는가? 그것을 영어로 표현 가능한가에 대한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물론 영어실력이 매우 높다면 고민하지 않겠지만 보통 아이엘츠는 유학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나 데드라인이 존재하고 그 안에 목표 점수를 공략해야 합니다.
아이엘츠 목표 설정은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가?
“아이엘츠 시험을 장기적으로 꾸준히 공부하겠다는 생각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면 보통의 영어공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단기적으로 현재 수준에서 0.5에서 1레벨을 올린다고 목표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보통 1레벨에 3달 0.5레벨 상승에 1-2달 정도가 평균적입니다. 단순히 overall점수를 올리는 것이라면 쉽겠지만 보통 유학을 위해 필요한 점수는 과락이 존재하기 때문에 저 정도 기간을 설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2-3레벨의 성장이 필요하시다면 기간을 나누어 성장 정도를 분배하시길 바랍니다.
아이엘츠 수험생의 두가지 종류
그럼 두가지의 모델로 아이엘츠 수험자를 나눠보겠습니다.
1. 1번 그룹 = 현재: 4.5~5.5 목표: 5.5~6.5
2. 2번 그룹 = 현재: 6.0~6.5 목표: 7.0~7.5
보통 호주에서 간호사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의 목표가 7.5이고 8점대를 요구하는 기관은 드물기 때문에 두가지 모델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보통 평상시에 영어 공부를 크게 하지 않으신 분들의 출발은 4.5정도로 생각됩니다. 저 또한 영어 공인시험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처음으로 친 시험에서 5.0를 받았었습니다.
1번 그룹과 2번 그룹의 공부 방법은 애초에 달라야 합니다. 1번 그룹의 경우 리딩과 라이팅을 먼저 시작해야 비교적 점수가 수월하게 오르고, 2번그룹의 경우 라이팅과 스피킹을 잡아야 과락 없는 점수 상승을 이룰 수 있습니다.
1번 그룹: 리딩 -> 라이팅 -> 리스닝 -> 스피킹
2번 그룹: 라이팅 -> 스피킹 -> 리딩 -> 리스닝
순으로 공부계획을 설정하는 게 좋습니다. 과목은 누적으로 공부하게 되고 과목간의 간격은 3~5일 정도로 가져갑니다. 한 사이클을 다 돌아 하루에 모든 과목을 공부하게 되더라도 위의 순서를 지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인 공부시간을 가져 갈 수 있게 됩니다.
1번 그룹의 경우 낮은 점수의 이유가 명확합니다. 대체로 단어의 풀이 작고 영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리딩을 먼저 가져 감으로써 영어를 읽는 속도를 높이고 리딩에서 읽었던 단어를 라이팅에 적용할 수 있게 한다면 빠른 실력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2번 그룹의 경우 이미 리스닝이나 리딩의 수준은 어느정도 정착이 되어 있고 과락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피킹은 많이 연습하게 되면 오르고, 긴장을 풀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면 오르는 경우가 많지만 라이팅은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 합니다. 많이 써보고 다양한 자료를 자신의 글에 녹여내야만 나아진 thesis를 쓰는 것이 가능합니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저는 아이엘츠야 말로 양치기에 가장 적합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리스닝과 리딩의 경우 적게 풀고 목표 점수를 바라는 부분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리딩의 경우 이전에 사용했던 문제를 재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또한 실제 시험장에서 몇 번이나 경험했으며 수도 없이 다시 풀었던 문제이기에 한번의 스키밍 이후 모든 답을 기입할 수 있었을 만큼 효과적인 시간 절약을 경험했습니다.
리스닝의 경우 잦은 노출만이 흔히 말하는 귀 트임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6점대 분들은 자신이 어느정도 트여 있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단어의 복수, 단수 그리고 파트4의 부분까지 명확히 들을 수 있게 되어야 고득점을 달성할 수 있으니 리스닝 또한 거르지 않고 공부하여야 합니다.
UKVI
아이엘츠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고 두가지 시험의 형태가 있습니다 2*2 형태로 총 4개의 형태라고 할 수 있는데, 시험의 종류에는 일반과 아카데믹이 존재하고 시험의 형태에는 컴퓨터와 페이퍼 베이스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컴퓨터 베이스를 선호하고 컴퓨터 베이스가 저 또한 훨씬 더 편리하고 좋았지만 시험이 요구되는 기간의 특성상 일정을 맞추다 보면 종이 시험을 치러야 하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보통 처음 유학을 준비하거나 대학교가 아닌 기관으로 유학을 가시는 경우 비자 발급을 위해 UKVI아이엘츠 점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시험 기관은 서울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서울에 올라오셔서 쳐야 합니다. 보통 오전에 시험을 치기 때문에 저 또한 근처에서 숙박을 했었습니다. UKVI는 일반 아이엘츠에 비해 일정이 부족한 탓에 페이퍼 베이스로 공부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페이퍼 베이스에서 컴퓨터 베이스로 시험치는 건 쉽지만, 컴퓨터 베이스로 공부하다 페이퍼 베이스로 시험 치게 되면 어려움이 많기 때문입니다.
시험 주관사
사실 저는 이부분에 대해서 직접 경험 한 사람으로서 조심스럽게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IDP와 영국 문화원이라는 두개의 아이엘츠 시험 주관사의 차이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인터넷에 많은 루머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2주 상간으로 두개의 주관사의 아이엘츠를 쳤었고 시험의 문제의 난이도나 그날의 컨디션 등등 다른 부분을 감안해 보아도 두개 주관사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국문화원: 가격이 좀 더 저렴합니다.
대신 결과가 조금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험장 응시인원이 많습니다.
라이팅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스피킹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IDP: 가격이 좀 더 높습니다.
시험 환경이 좋습니다 (시설)
지방(광역시)에도 컴퓨터 베이스가 존재합니다.
스피킹을 리스닝 라이팅 리딩과 다른 날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라이팅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스피킹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저의 경우 라이팅 점수의 과락이 존재하면서 시험 접수 제출까지 빠듯하던 상황에서 IDP주관사의 시험으로 과락을 넘겨 시험결과를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상시와 같이 봤다고 생각했던 스피킹의 경우 영국 문화원에 비해 떨어진 점수를 받았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경험하시는 점수 상승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한과목이 부족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면 주관사를 바꾸어 보는 것이 무의미 하지 않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이의신청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과락 때문에 고생하고 있던 시기,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해 보았고 이의신청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도움되지 않습니다. 이의신청을 할 금액이면 주관사를 바꾸어 시험을 한 번 더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이의신청도 비용과 기다리는 시간이 소모됩니다). 이의 신청도 답을 받는 데에 시간이 걸리고 그 시간을 기다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시험을 한 번 더 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요약
아이엘츠는 장기시험이 아니다.
목표와 현재 실력에 따라 공부 순서가 다르다.
과거 시험 문제로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야 한다.
UKVI가 필요하면 종이로 공부하자.
주관사 별로 차이가 있다. 최후의 수단으로 주관사 변경을 시도해보자.
이의신청 보다는 재시험이 낫다.
마무리
오늘 이 글은 공부에 직접 관여된 정보는 아니지만 아이엘츠 시험 전 제가 알았다면 좋았을 정보들을 모은 글입니다. 저의 시행착오와 수많은 비용, 시간 등이 포함되어 있는 글입니다.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초보자와 목표를 향해 열심히 공부하고 계신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