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 멘토로 활동하게 된 닉네임[보틀워터]입니다.
현재 영국에서 유학중이며 어학연수도 경험도 있습니다.
글의 주제와 무관한 질문도 남겨 주시면 제 역량내 답변 남겨드리겠습니다.
(제 글은 컴퓨터로 보셨을 때 가독성이 더 좋습니다.)
저번 글을 끝으로 전체적인 겉핥기 식의 아이엘츠 4분야에 대한 이야기는 끝난 것 같습니다. 기초적인 방법이나 시험이 요구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어떻게 접근해야 좋은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면 이제는 저런 직관적인 방법으로 되지 않는 분들이나 저런 꼼수로는 공부가 잘 안되는 분들을 위한 방법들을 써보겠습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공부법은 시간이 타이트하고, 하루에 3시간 이상 아이엘츠에 매일 투자 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한 방법이었다면 이제는 전체적으로 영어 실력은 성장하지만 아이엘츠 유형에 적응을 해 나가면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어쩌면 이 방법이 공부에 있어서는 좀 더 정석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단 요약하기.
소제목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긴 글을 읽지 않거나, 아이엘츠 지문을 많이 읽지 않아본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공통점으로는 문단 전체를 해석해도 정답을 틀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문제는 자신이 문단을 다 해석하지 않아서 틀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속독 능력만 올리면 되는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틀리는 것일까요? 글 전체를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장 하나 하나의 해석에만 집중하고 글 전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생각하지 않고 읽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문단 요약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방법과 그 방법이 되지 않았을 경우의 방법도 있으니 순서대로 읽으시고 따라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방법의 기초는 종이 책 혹은 종이 시험지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종이로 공부하는 것과 모니터로 공부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 꼭 종이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0.0
질문 요약하기. 아무리 정석대로 문제를 푼다고 해도 저는 질문을 먼저 읽고 풀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소제목의 보기를 보고 나면 글을 읽지 않아도 글의 내용이 유추되고, 100가지 중에 맞는 것 하나를 찾는 것 보다는 5가지 중에 아닌 것 4가지를 찾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질문의 보기에 핵심이 되는 단어를 표시해 두시고 지문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1.0
문단의 첫 두 문장을 읽고 뒤에 올 내용 예측하기. 글의 핵심 문장은 보통 가장 처음 혹은 가장 마지막에 있습니다. 처음 두문장을 읽고 뒤에 내용을 예측을 한 상태에서 읽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뒤에서 내용이 반전된다면 반전이 되는 그 자체가 핵심 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문단을 세문장만 읽고도 소제목을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에 한 예측의 적중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단 시작의 뉘앙스를 파악하는 훈련입니다. 여러 번 훈련하시게 되고 개별 노트에 처음 한 예상과 실제 글의 내용을 적어 두시다 보면 나중에는 첫 문장의 긍정적 느낌과 부정적 느낌에 따라 글이 어떻게 전개될 지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1.1
문단의 마지막 두 문장 읽고 첫 두문장과 비교하기. 1.0의 방법으로 읽어도 두문장을 읽고 나면 글이 예상이가지 않거나, 정답율이 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학적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 경험을 하는 것일 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런 경우, 마지막 두 문장을 읽고 첫 두 문장과 이야기가 이어지는지, 아니면 완전히 상반된 이야기를 하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주제가 전환되었는지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2.0
Linking words 체크하기. 인과문을 이루는 Because, Since, 글의 반전을 말하는 However, On the other hand, 글 주제의 회귀를 나타내는 Nevertheless, Nonetheless 같은 단어들을 동그라미 칩니다. 인과문의 경우 앞뒤 문장 즉, 인과문 전체가 주제인 경우가 높고, 반전을 나타내는 경우는 몇번의 반전이 있었는지를 잊지 않고 체크하신 후 가장 마지막 반전 단어 이후의 문장들이 글의 핵심인 경우가 많습니다. 회귀 단어들이 가장 까다로운데, 이런 단어들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흔히 말하는 낚시를 당하곤 합니다. 이런 회귀 단어의 경우 단어 후의 문장과 문장 시작 지점의 문장 두 파트 모두 확인을 해야 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회귀어 이후의 문장이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정답을 고르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이 출제측에서 의도한 함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1
문장 핵심 찾기. 위의 방법으로도 문단의 핵심을 찾을 수 없다면 문장으로 끊어서 들어가야 합니다. 문장을 끊고 그 안에서 진주어와 목적어를 각 하나씩 찾습니다. 여기서 진짜 주어를 찾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특히 첫번째 문장이 아니라 두번째, 세번째 그 이후 문장들은 문장의 시작 혹은 문법적 용례를 위해 가짜 주어를 사용해 문장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가주어가 말하는 진짜 주어가 무엇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그런 후 첫번째 문장의 주어가 그 다음 문장에 무엇으로 받아지는 지, 목적어가 어디로 갔는지를 화살표로 표시합니다.
3.0
문장의 주어와 목적어의 여정 정리. 화살표로 표시한 주어와 목적어들이 왜 그렇게 이동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문장의 동사를 읽고 왜, 무엇 때문에 주어와 목적어들이 이동했는지를 파악하면 전체 글의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 글에서 몇 번 등장하지 않고 사라지는 단어들은 대체로 주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가장 처음 등장했다가, 마지막에 다시 등장하는 단어의 경우 글의 핵심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패턴을 반복해 눈으로 익히시면 나중에는 글을 읽지 않아도 보기만 해도 글의 흐름이 파악이 가능해집니다.
4.0
문장 요약하기. 정말 기초 영어가 부족하신 분들을 위한 방법입니다. 문장을 다 읽고 한국어로 노트에 주어 하나 동사 하나 목적어 하나로 문장을 요약하는 것입니다. 대체로 긴 문장을 유기적으로 붙이지 못하고 두개의 구문이 한 문장에 들어가 있는 경우 해석을 힘들어 하는 경우 문단을 요약하는게 아니라 문장을 요약하는 것을 먼저 하면 좀 더 쉬워집니다. 3.0의 방법과 비슷하지만 한글로 글을 옮기게 되면 나중에 문단 전체의 문장을 요약했을 때 읽기 쉬워지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추천 드리는 것입니다.
위의 방법을 통해 문단을 요약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면 문단 옆에 작게 토픽을 적으면서 읽고 이 방법은 소제목 찾기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의 정답을 찾을 때도 문단의 토픽을 이미 알고 있으니, 시간 단축을 가능하게 합니다. 다만 이 방법을 선택하셨다면 하루 리딩에만 한시간 이상의 투자와 꾸준한 공부로 손에 익게 하셔야 하고, 속도를 올려야 한시간 안에 리딩 풀이가 가능해집니다. 하지망 이렇게 리딩을 공부하신다면 아이엘츠 뿐만 아니라 어떤 영어로 된 글도 다 편하게 읽으실 수 있게 됩니다. 단적인 예로 이런 방법을 본능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흔히 글을 읽는 게 아니라 글 전체를 캡쳐 해서 보고 이해한다는 분들이 그렇습니다. 그런 분들은 이미 위와 같은 능력이 탑재가 되어 있어 이러한 방법들을 몰라도 할 수 있는 분들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제가 적은 훈련법으로 비슷한 능력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앞으로의 글들은 좀 더 깊고 어려우며 시간 투자를 많이 요하는 방법들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엘츠 공부에 정답은 없고, 정석적인 공부로도 당연히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다만 제가 쓸 부분들은 어떻게 좀 더 정석적으로 공부할 수 있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음 칼럼도 리딩에 관련된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요약.
영어 읽기 실력을 올리자.
첫 부분 읽기.
끝 부분 읽기.
문장요약.
문단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