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IELTS 성적표입니다)
안녕하세요? 고우해커스 아이엘츠 부문 고득점 멘토인 “9.0가즈아” 입니다^^
여러분과 IELTS 게시판에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우선 첫 칼럼 글인만큼, 저에 대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성균관대학교에 재학중인 20대 대학생이며, 유학이나 어학연수 경험도 없고, 해외는 여행 목적으로만 나갔던 사람입니다. IELTS는 저번 5월 말에 봤는데요, 많은 분들이 IELTS를 준비하는 이유인 교환학생을 위해 IELTS를 응시했습니다. 교환 갈 대학으로 영국에 있는 KCL과 UCL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유럽 쪽에 있는 대학들, 특히 영국에 있는 대학들은 IELTS를 공인인증시험으로 인정한다고 하여 IELTS를 봤습니다. 저는 교환학생을 가는 데에 언어시험의 성적이 필요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초 학교에서 열린 교환학생 설명회에 참석하였고, 적어도 9월까지는 언어성적을 내야 내년 봄에 교환학생을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저는 3월 한 달 동안 강남 해커스로 TOFEL 반에 들어가 한 달 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TOFEL에 대한 흥미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공부를 하기 싫었기 때문에^^) 3월 한 달만 다닌 후 학교 중간고사 공부를 핑계로 학원을 그만뒀습니다. 그러다가 5월 말 즈음에 IELTS라는 시험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IELTS로 노선을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IELTS로 노선을 바꾼 이유는 나중에 천천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어쨌든 IELTS로 노선을 바꾼 저는 HACKERS에서 출판 된 IELTS WRITING, LISTENING, READING, SPEAKING 교재 4권을 모두 구입하여 푼 후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SPEAKING과 WRITING 은 6.5, LISTENING은 7.5, READING은 8.5를 받아 OVERALL 7.5라는, 단기간에 공부한 것 치곤 괜찮은 성적을 얻었고, 무사히 현재는 교환학생 지원까지 마쳐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영어가 아직 상대평가로 점수가 정해지던 2017 수능 당시 1등급을 맞았었고, 늘 3등급 이내에 성적을 유지하던 사람입니다. 따라서 중위권-중상위권 분들이 좀 더 고득점을 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것들, 해야 할 것들, 단기간에 고득점 하기, 그 밖에도 미드로 공부하기, 유럽 여행 이야기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칼럼 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밖에도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도 댓글로 받아드리니 편하게 질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1. IELTS란?
케임브리지 영어 시험(Cambridge English Language Assessment)에서 파생되어 나온 시험입니다. IELTS와 케임브리지 영어시험 둘 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ESOL에서 유럽언어기준에 따라 만든 영어 평가 시험입니다. 다만 둘이 다른 점은 IELTS는 그 기한이 2년까지이지만, 케임브리지 영어 시험은 유효 기한이 평생입니다. 저처럼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람, 혹은 영국으로의 취업, 혹은 이민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치르게 되는 시험입니다.
일단 영국에 있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만들어진 시험이므로 영국으로의 취업이나 이민, 교환학생을 갈 땐 IELTS가 거의 필수입니다. 그 밖에도 다른 유럽 국가나 일부 미국 대학, 그리고 호주 등의 국가도 IELTS를 기준 공인인증시험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도, 싱가폴, 남아프리카 쪽에서도 영어 관련 시험성적 중 IELTS의 성적을 요구하는 곳이 많으므로, 사실상 미국 쪽 빼곤 거의 다 IELTS를 인정해준다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ㅎㅎ
Q2. IELTS의 종류는? 무슨 시험을 봐야 하나요?
종류는 ACADEMIC MODULE과 GENERAL MODULE로 분리되어 실시되며,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 등의 학업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ACADEMIC, 그 외의 취업이나 이민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GENERAL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간혹 ACADEMIC만 받는 대학들도 있기 때문에 학생 분들은 되도록 ACADEMIC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으실 거라 생각 됩니다. 저도 응시할 당시 둘이 헷갈려서 GENERAL에 응시할 뻔 했으니, IELTS를 보는 목적에 따라서 잘 선택해주시길 바랍니다. 응시료는 26만원입니다. 토플과 큰 차이는 없지만, TOEIC이나 JLPT같은 시험에 비해 많이 비싸서 놀랐었습니다. JLPT는 6만원이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비싸서 좋은 점이라면 26만원이니까 응시한 이상 공부를 안 할 수 가 없더라구요ㅎㅎ “26만원 또 내고 공부하느니 한 번에 어떻게든 끝 마쳐야겠다” 라는 느낌이랄까… 재응시 안하면 치킨 13마리를 먹을 수 있는 금액이니까요! 전 실제로 교재조차 사지 않았을 때 시험접수를 하고 26만원까지 입금했습니다. 26만원이 제 통장에서 나가고 나니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IELTS는 상대적으로 TOFEL, TOEIC 보다는 잘 알려진 시험이 아닙니다. 저도 TOEIC과 TOFEL은 많이 들어봤지만 IELTS라는 시험이 존재하는 지 조차도 몰랐거든요.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께선 지금도 무슨 시험인지 잘 모르십니다. 한 달에 열리는 시험 횟수도 TOEIC에 비하면 현저히 적습니다. 하지만 TOFEL과 IELTS는 분명 다른 점이 있으며, 사람에 따라서 맞는 쪽으로 고르시면 될 거 같습니다. ^^
Q3. IELTS 응시 시 주의점
우선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 홈페이지를 찾아가신 후,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보통 거의 모든 대학들의 홈페이지 내에 STUDY ABROAD, EXCHANGE STUDENTS, INTERNATIONAL STUDENTS 등의 이름으로 해외에서 오는 유학생이나 교환학생들을 위한 페이지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꼼꼼히 인정해주는 영어 시험은 뭔지, 점수는 몇 점이 커트라인인지 살피셔야 합니다. 보통 영국 대학은 6.0-7.0정도 입니다. 제가 준비했던 UCL은 영국에서 매우 알아주는 명문대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연고 비슷한 대학이라 해야 할까요? 간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그리고 그레이엄 벨 등 유명 학자들과 유명인들이 동문인 대학입니다. 이 대학의 IETLS 커트 점수는 7.0이었습니다. 보통 대학들은 6.0-6.5정도가 대부분이고, UCL이나 KCL 처럼 좀 높은 상위권의 대학들은 7.0을 요구합니다. 영국 외 국가들은 5.5가 커트라인인 경우도 보았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파트별 요구 점수가 있단 점입니다. IELTS는 점수 환산 시 각 네과목의 점수를 취합하여 평균 점수를 낸 후, 반올림을 하여 OVERALL SCORE을 냅니다. 만약 6.5, 6.5, 7.0, 7.5 면 평균은 6.875이지만, 반올림 되므로 7이 되는 거죠. 하지만 간혹 대학별로 과목 별 커트라인을 매기는 곳이 있습니다. 즉 예를 들면 “OVERALL은 6.5이며, WRITING, READING은 6.5를 넘어야 하고, SPEAKING, LISTENING은 6.0을 넘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요. 간혹 OVERALL 점수는 커트라인을 넘었지만, SPEAKING이 커트라인을 못 넘었다던지, 혹은 READING이 커트라인보다 낮다던지 등의 이유로 OVERALL로만 봤을 땐 통과지만, 파트별 점수는 미달이여서 시험을 재차 보시는 분들이 꽤 있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꼭 파트별 점수도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첫 주의 칼럼은 이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모두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