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GMAT 시험 특징
(1) 응시 횟수
타 시험들과 가장 다른 점은 시험 응시 횟수의 제한이다.
1년 동안 최대 5번, 그리고 평생 동안 8번까지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1년의 기준은 내가 실제 치른 첫번째 시험날짜를 기준으로 한다.
(만약 24년 1월 1일에 첫 시험을 치뤘다면,
나는 24년 12월 31일까지 총 4번의 시험을 더 응시할 수 있다.
이후 평생동안 오직 3번의 응시 기회만 남아 있다.)
그렇기에 나의 공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시험날짜를 선택하여 응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나는 응시 5회차까지 시험을 봤던 터라,
절대! 절대! 절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험을 신청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생각보다 5회라는 숫자가..적다는 건 공부하면서 몸소 느낄 것이다)
(2) CAT
Computer Adaptive Test
쉽게 이해하려면 시력측정을 생각해보자.
시력 측정을 시작할 때, 숟가락(?)으로 한 쪽 눈을 가린 후
간호사 언니가 어떤 숫자 하나를 읽어보라 한다.
그 숫자를 읽었다면, 더 작은 글자가 가르키면서 내 시력을 측정한다.
이와 반대로 만약 숫자를 읽지 못하였다면, 더 큰글자를 읽으라 할 것이다.
GMAT도 동일한 방식이다.
첫 3-4문제의 정답율이 좋으면 점점 더 어려운 문제를 주고,
정답율이 나쁘면 점점 더 쉬운 문제를 주면서 나의 level을 측정한다.
그렇기에 초반 정답율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뒤로 갈수록 풀기 어렵다고 느낀다면,
내가 시험을 잘 보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긴장을 푸시길.
4. Top MBA 평균 점수
보통 Top10 MBA 합격생들의 평균 GMAT 점수는 730점 정도(구GMAT 기준)이다.
사실 영미권에서도 GMAT은 어려운 시험으로 알려져 있기에,
나와 같은 토종한국인이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선
꽤 많은 노력, 시간, 체력이 필요한 점을 인지하고 시작하시길.
이쯤에서 누군가는 이렇게 묻을 것이다.
“GMAT 없으면 해외MBA 지원이 안되나요?”
“아니다”
요새는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라고 불리우는 미국 대학원시험 점수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사실 예전에는 GMAT대신 GRE를 받아주는 학교가 많지는 않았으나,
GRE를 받아주는 학교와 실제 합격하는 학생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다만, 두 시험의 성격과 느낌이 다르니 본인의 성향에 맞는 시험을 선택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정리하자면, 해외MBA 지원을 위해서는 GMAT 점수가 필수적이고, 이는 GRE로도 대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