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 멘토 5기 리엔입니다. SAT Subject와 에세이 부분에 폐지에 따라 많은 분들이 ACT를 알아보고 있으시라고 생각이 듭니다.
ACT의 기본
ACT (American College Testing), 즉 미국 대입 시험은 SAT와 더불어 미국 대다수의 대학들이 학생을 평가하는 요소로 사용하는 시험입니다. SAT와 같이 미국의 불규칙한 GPA에 객관성을 더해주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1959년 도입된 이후로 SAT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ACT를 응시했고 미국 대학에서 널리 사용되는 시험입니다. 한국 학생들에게는 선호도가 떨어지지만 미국학생들은 SAT를 아예 안 보고 ACT만 보기도 합니다. SAT와 다르게 ACT는 컴퓨터로 시험을 볼 수 있는게 특징입니다.
ACT의 포맷
ACT는 Reading, English, Mathematics, Science, 그리고 선택 응시가 가능한 Writing부분이 존재합니다. 점수는 1점부터 36점이고 부분별 점수를 더하는 SAT와 다르게 각 부분별 36점 만점으로 점수가 나오고 4개 부분의 평균 점수가 최종 점수로 계산 됩니다. (*쓰기 부분은 2점에서 12점으로 채점 되며 36점 만점 최종 점수 계산에 포함 되지 않습니다*)
English, Reading, Writing의 평균인 ELA점수와 Mathematics, Science부분들의 평균인 STEM 점수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더 생각하기 용이하신 SAT점수에서 ACT변환표를 보면 고득점인 30점 중반대를 받는게 어려운걸 아실 수 있을겁니다.
ACT의 특이점
ACT를 응시하기 전 알아야할 가장 중요한점은 ACT의 알파이자 오메가가 시간 분배라는것입니다. ACT는 시간 분배가 빠듯한 SAT보다 더 많은 문제를 더 적은 시간 안에 풀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문제의 난이도는 조금 더 낮지만 압박감을 이겨내시지 못하시는 분들이라면 ACT응시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ACT의 적은 시간에도 ACT를 응시하는 이유는 적은 시간에 상응하는 난이도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비슷한 준비시간으로 SAT보다 훨씬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주변인들에게는 ACT를 자주 추천합니다. SAT와 ACT의 비교분석은 나중에 연재될 칼럼에서 더 깊게 들어가보겠습니다.
ENGLISH
ACT의 English부분은 쉽게 생각하자면 SAT의 Writing부분과 굉장히 흡사합니다. 응시자의 문법이해도를 테스트하는 부분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충격적이게도 45분 안에 75문제를 풀어야하는 분당 1.7문제의 극악난이도 시간 분배 요령이 필요합니다 (나중에 공유할 공부방법). 그래도 SAT의 Writing보다 좀 더 지문 의존도가 낮고 문법이해도만 높다면 빨리 빨리 풀 수 있습니다.
Math
ACT의 수학 부분은 SAT와 다르게 하나의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algebra, geometry등의 영역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계산기 사용이 가능하며 컴퓨터 버전 시험을 응시할 시 화이트보드에 직접 손으로 풀이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화이트보드 지우기 위한 대기가 시간을 엄청 잡아먹습니다*) 60문제를 푸는데 60분이 주어지며 시간자체는 여유롭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SAT보다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이 출제 됩니다.
Reading
ACT의 리딩 부분은 SAT의 리딩 부분과 비슷하게 지문을 읽고 지문에 관한 문제를 푸는 형식입니다. 35분안에 40문제를 풀어야되며 SAT 리딩에서 시간이 남는 필자가 느낀바 지문읽는 시간이 굉장히 빠듯합니다. 난이도는 SAT리딩보다 토플의 리딩을 푸는 느낌으로 조금 더 쉽습니다.
Science
ACT를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이 과학 부분입니다. 그러나, 막상 풀어보시면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 쉽습니다. 전문적인 과학 지식도 당연히 필요하긴 하지만 두세문제 내외로 나오고 나머지 문제들은 주어진 그래프,표,그림등을 분석하는 문제들입니다. 리딩과 마찬가지로 35분안에 40문제를 풀어야하지만 침착하게 그래프와 선택지등을 대조해보면 답을 유추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비교하자면 SAT 리딩 부분의 social science지문에 나오는 그래프 분석 문제들과 비슷합니다.
Writing
SAT에세이 부분이 폐지됨에 따라 ACT의 라이팅 부분의 선호도가 굉장히 높아 질것으로 예상됩니다. ACT의 라이팅 부분은 40분동안 주어진 주제와 주어진 argument를 중심으로 persuasive 한 글을 쓰는것입니다. 토플 쓰기의 independent writing과 굉장히 흡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실제로 응시한 시험의 문제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감수하면서도 에베레스트산 등반을 해야하는가?’ 였습니다. 토플 처럼 미리 글의 structure을 계획하고 들어가신가면 충분히 고득점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글에서는 ACT시험에 관한 아주 기본적인 상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나중에 SAT와 ACT의 비교 분석 및 어떤 학생이 어떤 시험을 골라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고 좋은 한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