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AT 고득점멘토 7기 스튜입니다!
이번 칼럼부터는 리딩, 라이팅, 매스 각 영역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문제 풀이 요령 등에 대해 공유할 계획입니다. :> 시험 순서대로, 또 많은 분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시는 리딩에 대해 가장 먼저 설명을 할 예정인데, 리딩은 문제 수가 많은 만큼 유형도 많고, 공유할 수 있는 요령도 많아서 총 세 칼럼으로 나누어 쓸 예정입니다!
오늘은 소개할 유형은 vocabulary in context, stated information, implied information, evidence and support 총 네가지 유형입니다.
1. Vocabulary in Context
이 유형은 선지 중 문맥에 가장 적절한 단어를 고르게 하는 유형인데, 단어 지식은 물론이고 지문의 맥락까지 이해해야하는 유형입니다. 즉, 단순히 단어 암기 능력(vocabulary)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문 이해력(vocabulary IN CONTEXT)까지 보는 유형입니다. 특히 SAT 리딩의 경우 선지가 대부분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 단어의 contextual definition과 맥락을 잘 살펴야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As used in line O, OO most nearly means
혹은
As used in line O, OO is closest in meaning to
으로, 위와 같은 표현이 보이면 vocabulary in context 유형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우선 이런 유형의 문제를 만나면 가장 먼저 해당 단어가 포함된 문장을 앞뒤 문장과 함께 읽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장의 기본적인 의미를 확인한 다음, 문제의 단어가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파악해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문장에서 해당 단어가 없었다면 문장의 전체적인 의미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만약 그 단어가 아닌 유의어가 쓰였다면 어떻게 의미가 바뀌었을지 등을 생각하면서 맥락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오답노트 작성이나 단어암기를 할 때 이런 연습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선지 중 너무나도 당연하게 정답이 아닌 선지가 한두개쯤 있기 마련인데, 그런 선지를 eliminate해준 다음, 남은 선지를 각각 문장에 삽입하면서 문제의 단어와 가장 가까워 보이는 선지를 고르면 됩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앞서 언급했듯이, 선지의 대부분은 문제 속 단어의 유의어이기 때문에 단순히 유의어가 보인다고 정답을 확신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어 암기를 할 때 유의어와 심층적인 의미까지 모두 외워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 가장 안 좋은 상황은 문제의 단어나 선지의 단어 중 모르는 단어가 있을 경우입니다. 물론 이럴 때는 아는 단어 중 가장 의미가 가까운 단어를 고르면 되지만, 모르는 단어가 정답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것은 미리 최대한 많은 단어를 암기하는 것입니다.
예시를 한번 보겠습니다!
정답은 D입니다. 맥락으로 봤을 때 “fine capacity of mischief”는 발달된 장난기의 의미로, “예민한”, “잘 발달된”의 의미인 “keen”과 가장 의미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지 중에 가장 먼저 eliminate할 수 있는 선지는 굳이 따지자면 일반적으로 fine의 뜻과 가장 다른 C ornate라고 볼 수 있습니다. “Acceptable”과 “delicate”는 모두 “fine”의 유의어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전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맥락적인 의미를 파악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Stated Information
이 유형에서 필요한 능력은 지문 속에서 특정 정보를 찾아내고 그것과 가장 가까운 의미를 가진 선지를 고르는 능력입니다. 이 유형은 함축적인 의미를 파악하기 보다 문제에서 물어보는 정보가 지문 속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보통 이 유형은
According to the passage/author/narrator~
혹은
The passage/author/narrator states that~
의 형태로 출제됩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문제와 선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문제가 물어보는 정보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키워드를 인지하고, 그 키워드와 연결된 부분을 지문 속에서 찾아내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해당하는 문장을 찾았다면, 문장이 포함된 문단을 자세히 읽고 선지 중에 올바른 정보를 고르는 유형입니다.
이 문제를 풀 때 주의해야할 점은 정답인 선지와 지문의 내용이 같은 단어 혹은 표현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핵심적인 단어나 표현이 선지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요한 것은 지문 속 내용과 똑같은 선지를 찾는 것이 아니라 best possible option, 즉 선지 중에 가장 지문 속 내용과 가까운 선지를 고르는 것입니다.
예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답은 D입니다. 문제에서 키워드는 “consequence”로, Silas라는 인물이 Eppie를 입양하면서 일어난 “과정”이 아닌 “결과”를 파악하는 문제입니다.
이 때 선지에서도 키워드를 파악해두는 것이 좋은데, A를 보면 “all”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팁 아닌 팁을 공유하자면, 일반적으로 리딩에서 “all”과 같이 강한 어조의 단어가 포함된 선지는 올바르지 않은 내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극단적인 상황을 표기하기 때문에, 지문에서 특별히 그렇다고 강조하지 않은 이상은 정답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지문을 꼼꼼히 읽고 풀어야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 찍어야 하거나, 어떤 선지를 eliminate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을 때 참고하면 좋은 정보입니다.
B의 키워드는 “understands”, C는 “accepting”, D는 “looks forward”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동사가 선지 간의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동사를 키워드로 인지하며 문제를 풀면 훨씬 수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제는 특정 부분을 가르키지 않기 때문에 직접 정보를 찾아야 하는데, 잘 찾아내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과 분석이 필요합니다. 이 문제는 라인 11-18을 보면 “onward”, “of the coming years”라는 키워드를 통해 D가 정답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Implied Information
다음 유형은 지문을 읽고 inference, 즉 추론을 하여 문제를 풀도록 하는 유형입니다. 지문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선지 간의 뉘앙스 차이 등을 잘 분석할 줄 알아야하는 유형입니다.
일반적으로 implies, inferred, most strong suggests 등의 단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It can reasonably be inferred from the passage that~
What can reasonably be inferred about~?
이 유형 역시 stated information과 마찬가지로 문제와 선지 속에서 키워드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 유형은 선지의 내용이 지문에서 파악하기에 쉽지 않기 때문에 키워드를 잘 파악해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문제의 키워드가 가르키는 부분을 지문에서 찾아낸 다음, 소거법을 통해 비슷하지 않은 선지를 eliminate하고 정답을 고르면 됩니다.
이 유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문 속에서 각 선지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빠르게 정확하게 찾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이 필수적입니다. 꼭 이 유형이 아니더라도 다른 유형의 문제로 오답노트를 작성할 때 각 선지의 근거를 지문 속에서 찾는 연습을 해주면 좋습니다. 각 선지의 근거를 지문 속에서 잘 파악하기만 해도 문제 풀이가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예시를 보겠습니다.
문제의 키워드는 “reason”으로 왜 Ushewood라는 인물이 northern bald ibises를 실험 대상으로 사용하였는지 추론해야하는 문제입니다. 선지의 키워드를 보자면, A는 “well acquainted”, B는 “familiar with”, C는 “similar to”, D는 “easily accessible”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ibises를 주어로 둔 형용사나 동사를 위주로 뽑을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근거가 있는 부분을 보면, 라인 22-24로, “took advantage of an existing project”라는 문구를 통해 이미 northern bald ibises를 활용한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Usherwood의 연구는 그 프로젝트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도움을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추론 가능한 점은, 이미 ibises를 이용한 연구가 있었기 때문에 Usherwood의 연구 팀도 ibises를 활용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시와 같이 추론 문제는 지문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지문의 내용과 선지의 내용의 연결 지점을 파악해야 합니다. 때문에 소거법을 이용해 선지를 eliminate하거나 답을 고를 때는 선지의 내용이 지문의 내용과 연관성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지문에서 확실하게 반대되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거나 추론 가능할 때 소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4. Evidence and Support
이 유형은 특정 문제의 답이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지문 속에서 찾는 유형입니다. 앞서 설명한 유형들도 모두 지문 속에서 근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하였지만, 이 유형은 근거를 제대로 찾는 것이 곧 점수와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앞 문제의 답에 대해 그 근거를 묻는 문제가 나오는데, 간혹 특정 문장에 대한 근거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합니다. 이 유형은 근거를 잘 찾기만 해도 두 문제를 맞출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리딩 유형 중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유형에서 근거를 묻는 것은 주로 지문의 디테일이나 특정 주장이기 때문에 지문 속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읽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인 주제나 흐름보다는 각 문단, 혹은 문장의 내용을 파악하는 스킬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명 “빅 아이디어”를 이해해야 하는 문제를 푼 다음에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선 이 유형의 질문이 앞 질문의 답에 대한 근거를 물을 때, 앞 질문은 대부분 stated information 혹은 implied information 유형이기 때문에 두 유형을 풀 때는 근거를 확실히 찾아주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로
Which choice provides the best evidence for the answer to the previous question?
이라는 형태로 출제됩니다.
이 유형을 풀 때는 가장 먼저 선지가 가르키는 라인을 모두 확인하고 읽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선지의 내용을 정확히 기억해내는 것이 어렵기도 하기 때문에, 각 부분을 읽고 나서 선지 옆에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해서 적거나 지문에 언더라인하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그 다음, 앞 문제를 풀고 나서 다시 각 부분을 확인해 앞 답과 맞는 선지를 고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선지들을 다시 읽고 확실하게 답이 아님을 컨펌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시를 들어 보겠습니다.
46번 문제의 답은 A이고 47번 문제의 답은 C입니다.
46문제의 키워드는 “reason”과 “acceptance”로 둘 수 있고, 그러므로 Higg라는 과학자의 이론이 “왜” 인정 받았는지를 설명하는 답을 골라야 합니다. 이 때 47번 문제의 선지가 가르키는 부분을 모두 꼼꼼하게 읽어본 후, C에서 그 설명이 나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인 60-63을 보면 “the dirty work”가 환경의 문제로 치부되면서 the fundamental equations가 “pristine form”을 유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부분을 단순히 읽기만 한다면 46번의 A의 근거가 아닌 것 같지만, A의 키워드를 “two conditions”와 “previously seemed”로 잡는다면 근거에서 두 상황 간의 관계성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리딩에서 비교적 디테일에 집중해야 하는 유형에 대해 설명해보았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음 칼럼에서는 리딩의 남은 유형 중 두 지문을 비교 분석해야 하는 paired passages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