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3년생..이제18살이네요.
작년9월에미국왔어요..
이제5개월이되었는데.........휴,
달콤한방학2주가벌써쌩하니지나고. 내일이면다시학교를가야되네요.
아정말우울그자체랄까요?
원래전한국에서 친구도많고 웃기고 재밌고 언제나웃고다녔어요.성적도중간정도했구요
모든친구들이랑 두루두루 잘어울리는... 언제나 친구들이 가득한...저였는데..
왜이렇게된걸까요. 이젠 제가 아닌것같고..마냥 우울하기만할때도있네요
처음왔을때 1주일간 엉엉 울기만했어요. 학교에서도 가끔눈물이나서 얼른눈물을 훔치기도했구요.
그냥 언제나 울었어요 밥먹을때도 가족생각나고............
사촌이랑같이살지만 주로 혼자있을때가 많거든요.
사실 미국유학이처음은 아닌데.......... 말레이시아에서 중3때여름방학때에 유학이라고 갔었거든요
고모네집에서 살아서... 한국친구들도 많았고 학교도 재밌게 잘다녔어요 말레이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떠날때도 너무섭섭해서 엉엉울었거든요.그만큼 좋았어요 영어는그닥안늘었지만
그러다가 미국이좋겠다해서 미국으로 온건데.. 혼자와서그런지 너무슬프고........
부모님들도 걱정많이하셨어요 한국다시돌아갈생각도 엄청많이했구요
그때마다 꾹꾹 눌르면서 참아왔답니다.
저희학교엔 한국인별로없어요.주로 지금졸업할12학년에4명뿐.. 제학년엔한국인저뿐이구요.
그러다가 저보다 한학년위에인 태국여자애랑한국언니를 만나게됬어요
그러면서 조금씩 나아졌어요... 점심시간밖에 만날수가없어서 그때만 거의말하고..
근데, 또 둘이 더 친하기때문에 은근 소외감도 많이들어요.항상둘이서만 속닥속닥하는 경우가..많거든요
그래도 둘이라도 있으니까 낫죠. 원래 1주일동안은 혼자서밥먹었는데..
옆에 락커옆에있는 미국인친구..라기보단 그냥.....걔하고만 말해요..한두마디씩...ㅠㅠㅠㅠㅠㅠ
아직 영어가너무서툴러서..말도못알아듣겠고 걔도 제말못알아들어서what?맨날이러구요.ㅠㅠ 서글퍼요
할말도 정말없구요. 그여자애도 미국인인데친구는별로 없더라구요,공립학교에서이번년도에전학왔다하고
소극적인아이에요..이쁘게는생겼는데. 친구가없으니까 저라도 대충상대해주는거겠죠 뭐...
어떡하면좋을까요..무슨말을해야할지도모르겠고 어색의절정이죠뭐..맨날안부나묻고그런식.. ㅠㅠ 무슨말이좋을지맨날
저만고민하죠뭐....어떡해든 영어한마디하고싶은 제맘이죠.
엄마는 제가힘들면 돌아오라고 항상그러시는데.. 미국에서 성적도 그닥 나쁘지않게나와서
전 욕심도있긴하거든요. 미국대학을가고싶은데 그건 부모님께서 허락을 안해주시네요.
근데 한국대학갈방법이..마땅치도않고. 그냥 말레이시아에서1년미국에서1년유학했다고 하고
검정고시준비해서 수능보자니.. 너무 시간이 촉박한거같구...미치겠어요
미래를위해선 돌아가는게 좋은지 아니면 미국에남아야하는지 머리가 복잡해요.
혼자유학이라 특례입학도안되고.......................갈방법없나요?
또다시 우울하네요정말......................
학교생활이라도재밌으면.. 이런걱정도안하고...제발 친구좀사겼으면좋겠어요. 영어는다느생각이 안들어요ㅜ
이렇게 친구사귀기 힘든건지 미국와서 느끼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