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쉽지 않더라구요.... 미국 오기전 난 가면 아무한테나 막 인사하고 막 그럴려고 그랬고.... 여기와서 친구를 못 사귄다는 글을읽고 믿지 못했지만..... 막상 와보니 제가 너무 기만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너무 힘들더라고요....
하아..... 첫인상이 중요 하다는 말이 맞는 거 같더라고요.애들이 처음에는 반갑다고 했죠. 근데 영어 못하는 저로써는 너무 쫀 나머지 아무 말도 못하고 걍 웃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고. 미국애들 장난에는 어떻개 반응해야 될지도 모르겠고...그래도 말을 많이 걸어 보려고 했는데 애들 반응이 너무 시큰둥하고 저를 싫어하는거 같애요.... 그 생각을 하니까 계속 제머리에 그 생각이 맴돌고 계속 피하게 되고 어울릴려고 노력하는데 너무 떨리고 긴장되서 매읽 걍 화장실에 쳐박혀 있고..... 그래도 무슨 자존심이 있는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나도 모르게 애들한테 차가워지고... 혼자 다니는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혼자 다니게 되고 난 원래 이렇지 않은데... 정말 저의 본모습이 뭔지 모르도록 변해가는 저를 보고 너무 슬프고 화가 나더라고요... 부모님이 고생하셔서 번돈 써서 왔는데 이래도 되는 지 모르겟고... 지금 전 차갑고 말없고 혼자다니기 좋아하는 애로 찍혀 버렸어요.ㅠㅠ 저 더이상 이미지 변신이 불가능 한걸까요? 저도 막 애들이랑 거리낌없이 얘기하고 싶은데 아 그리고 저는 남자이고요 남자애들은 주로 무슨 얘기를 하나요?? 그리고 저희학교가 조그만해서 모든학년이 거리낌없이 친한데, 다른 학년이랑은 어떻게 친해져야 하죠?? 아 제가 마음으 너무 뒤숭생숭하고 힘들어서 걍 막써서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저 진짜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