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왔어요
여기 온다고 결정할 때도 저는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하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여기서 지내다보니까 제가 너무 가볍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더라구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면 고3 2학기 보내고 수능쳐야할 건데
여기서 1년 동안 있던 동안 다른 애들이 나간 진도를 반년만에 따라 잡아서 수능을 치자니...
그렇다고 재수를 하자니 제 바로 밑 학년 부터 수능 체제가 바뀐다네요
또 여기서 남는 걸 생각하자니 돈이...
영어를 정말 잘해서 영특으로 들어갈 수 있는 수준도 못되구요
작년에, 정말 생각없이 결정한 미국행으로 솔직히 많은 걸 얻었기도 했어요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많은 걸 얻었다는 거 알아요
그런데 정말 이 뒤로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하네요
미국 입시제도에 대해서 아는 것도 하나도 없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해아할지...
제가 지금 제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1. 한국으로 돌아가서 고졸 검정고시, 이번해 수능 치기
2. 한국으로 돌아가서 검정, 곧바로 내년 수능 준비
3. 여기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cc가서 한국대학 편입
4. 여기서 고등학교 졸업, cc가서 주립대 편입
솔직히 제일 현실적인게 뭔가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