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온지 한달됐고 학교다니는 일주일동안은 그래도 친구 몇명사귀고 다닐맛 났었어요
근데 저번주부터 저를 자꾸 건드리는 아이가 있었는데 저 정말 참기 힘들어서 가디언이랑 학교에 말해놨습니다
저에게 과자를 던지고 한국말 번역해서 욕하고 몰래 사진찍고 그랬어요
저 쟤한테 시비건것도 없고 억울해요 진짜 아무짓도 안했어요
저 뿐만아니라 다른 아이도 얼굴로 욕먹고 지우개던지는거 맞고 그러다가 결국엔 전학을 갔거든요
이름을 몰라서 내일 수업시간에 출석부르는거 보고 알아오기로 했는데 내일 걔 얼굴보기 너무 역겹고 힘들고 죽고싶어서 못가겠어요
그냥 힘든거 한번만 더 억누르고 출결은 깨끗하게 해놓는게 정상이지만 내일 학교가기가 너무싫어요
그냥 더 이상 못참겠어요 몸도 스트레스받아서 이상하고 우울하고 기댈사람도없어서 정말 죽고싶네요
좋은대학가려고 마음 단단히 먹고 왔는데 저 걸림돌 하나떄문에 대학날려버리게생겼네요
전학도 가려고했는데 저거 다 진짠거 밝혀져야 그나마 생각해볼수있다고 그러고 학비도 환불 안된다고 그러는데
저거 증거도 하나도 없고 사람들이 오로지 제 말만 믿어야되는데
저 애는 분명히 아니라고 우기고 저한테 복수할거같아요
내일 2과목 퀴즈보는데 그것도 포기했고요 수학도 숙제하나도안했습니다 너무 우울해서 아무것도 안들어와요
어디에다가 말하자니 다 외국인친구들이고 기댈사람도없고 힘드네요
저 정말 어떡하죠 내일 학교 안가는게 좋은 선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