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독학이랑 인강 병행하다가, 도저히 혼자서는 힘든 것 같아 7월부터 해커스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독학때부터 지금까지
첫 시험 79점, 그다음 87점, 그다음 92점, 그다음 99점 그다음 95점, 97점 이였다가 9.14일 시험 83점...
사실 9월 시험 결과 받고 진짜 9월 내내 아무것도 못하고 멘탈 붕괴 상태 였습니다.
정말 이제동안 공부 한게 다 헛것이였나 싶고 지금까지 공부 한 방법이 다 잘 못됬었나 생각 들고
10월에 다시 마음 잡고 공부 시작했어요.
근데 오늘 저녁에 7월에 학원 다시면서 같이 스터디 했었던 오빠한테 밥 사준다고 연락이 왔네요.
경영 쪽으로 대학원 가신다고 105점 목표로 토플 준비하시다가 (최소 100점인데 가장 원하는 대학이 105점)이였는데요.
최고점 95점 에서 게속 점수가 80점대 후반으로까지 떨어지시고 그러시다가. 7월 시험 결과 91점 받으시고 그만 두셨었어요. (지치시도 하셨고, 개인적인 일때문에요)
그 이후에 게속 개인적인 일때문에 바쁘셔서 공부할 시간도 거의 없으셨고해서 거의 토플 공부를 잠시 멀리 하셨어요.
그리고 9월 마지막 주 시험 마지막으로 시험 삼아 보고, 개인 일 정리 되고, 여행 갔다 오셔서 다시 겨울 방학부터 준비하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겨울 방학때 안되면 그만 두신다고..
오늘 연락이 오셨는데. 103점 받으셨대요.
사실 처음 전화 받았을때는 너무 잘 되셨다구 축하한다고 했었는데요. ( 사실 정말 마음도 그랬구요)
근데.. 끊고나서 한시간, 두시간.. 지나면서 제가 너무 한심한거에요.
그 분이 질투 나거나 이런건 절대로 아니에요. 정말 지금도 정말 잘 되셨다고 생각해요.
다만, 난 이젯동안 뭘 한거지. 하는 생각이 너무 심하게 들어서요. 제가 지금 제대로 방향 잡아서 하고 있는건지도
혼란 스럽구요. 공부 방법이 잘못됬나? 하는 생각. 내가 머리가 나쁘나. 하는 생각.
거의 두달 동안 공부 못하시다가 시험본 오빠는 점수가 올르셨는데
저는.. 오히려 점수가 하락세 니까요..
다시 점수가 오를수는 있을까 하고.. 너무 겁나네요..
저처럼 이렇게 크게 한번 떨어지시고 다시 올라가신 분들 계시나요..
하.. 오늘 정말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