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강으로 독학 2달반 정도 하고 지난주에 첫 토플을 봤습니다!
처음 보는거니까 약간 긴장은 했지만, 컴퓨터 시험인 토익스피킹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떨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보고 나왔을땐, '망했다' 보다는 '그래도 잘 무사히 마쳤다' 는 근거없는 만족감? 이 있었는데,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불안해지네요ㅠㅠㅠ...
시작할때 목표로 했던 한방에 졸업은 힘들거 같지만, 첫 시험치고는 무난하게 보고 나왔다는 느낌 입니다.
(필요점수 90초반)
리딩. 시간 분배 잘하려고 했으나, 마지막 지문 가니까 시간이 부족해서 부랴부랴 찍기에 바빴음. -> 시간관리의 중요성 파악.
리스닝. 평소보다 잘 들리고 노트테이킹도 잘됐으나, 문제는 역시 시간부족이더라구요ㅠㅠ 노트테이킹 볼 시간도 없이 문제 보기 읽고 답하는데 10분이 은근 빠르게 소요되어. 멘붕.
스피킹. 토스 경험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벙찌더라구요. 더듬긴 했지만 그래도 대답 못한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렉쳐같은 경우는 아예 대답 못할 정도의 문제가 나올까봐.. 걱정했었거든요.
라이팅. 통합형은 리스닝 난이도에 따라 잘들리고 잘 안들리는 격차가 커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이유 3개 다 캐치했지만,
뭐라고 썼는지 기억 안날만큼 통합형 독립형 모두 시간에 쫓기듯 마무리 했습니다.
보고 나서는, 점수에 대한 감이 하나도 없다보니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정신이 피폐해지다가
요 며칠사이에는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서 졸업했을 수도 있지 않겠냐는 망상까지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ㅠㅠ 엉엉.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왔다는 후기를 많이 보기도 했고.. 믿고싶은 것만 믿게 되는..ㅎㅎㅎ)
여러번 보신 분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토플 경험있는 친구들은 목표점수가 넘을땐 시험보고 나서 감이 온다던데. 감은 커녕.
더 공부하기 싫어서 아마 점수 나올때까지는 공부 안할것 안될것 같아요ㅠㅠ
눈팅만 하다가 글 남겨봤습니다 ㅠ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