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전 잡담.) 3월말쯤 이곳에 SW,RC에 대한 글을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몇몇 분들이 LC와 TWE에 대한 글도 올려달라구 하셨습니다. 난감했드랬습니다. LC와 TWE도 만점이 나오거든 그때 올리겠다고 ㅠㅠ 했더랬습니다.  그리고 곧장 4주훈련..(아참 저 병역특례중;;) 다녀와서야 성적표를 확인했습니다.. 뜻밖에 6.0이 나와 있었습니다... 5.0나오면 땡큐..5.5나오면 땡큐 + 베리마취~를 기대 했는데 뜻밖에 점수에 "오 주여~" 만 외쳤드랬습니다. 솔직히 제 TWE 공부법을 얘기하고싶은 생각은 많았었습니다. 다만 결과가 과정의 정당성을 증명한다고 아무리 제 공부법이 캡짱이라고 광고해봐야(아 물론 캡짱이라고 생각하는거 아닙니다...말하자면 그렇다는 얘기;;) 점수 4점대 나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언젠가 TWE 만점을 받거든 그때 꼭 이곳에 글을 남겨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그 날이 좀 빨리 와줬습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LC도 언젠가 그 기회가 오겠죠..ㅠㅠ 암튼 지금까지 잡설이고 본격적으로 TWE에 대한 얘기를 풀어가 보겠습니다. 구성은 기존 SW,RC처럼 해보겠습니다.. 잘될려나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가물거려서 말이죠.. 1. 빨리쓰기 연습?? No Never! 깊이쓰기 연습!! 속도와 깊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RC에서도 언급해드린적이 있는걸로 기억합니다. TWE에서도 마찬가지로 관건은 속도가 아니라 깊이입니다. 많은 분들이 태클을 거실거라 생각됩니다. 30분에 글한편을 뚝딱 써내라는데 어케 속도가 관건이 아닐수가 있냐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드립니다.. 제발 깊이쓰기에 투자하십시요... 제발... 자그럼 어뜨케 깊이 쓰길하란말이냐.., 우선 잘못된 TWE공부법에 대한 예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잘못된 공부예) 1. 30분 시간재기 스타트~ 2. 서론을 뭔가 다르게 써보고싶은데 시간이 없다. 걍 공식대로 쓰자.. some people~ while others~ I believe~ 3. 자 본론... 아씨 벌써 이거 밖에 안남았어? 일단 대충 몇개 쓰자...쓱쓱...4. 결론.. 헉 시간 다됐네... 몇줄쓰다 타임오버~ 5. 흠... 조금 덜썼지만 낼은 다 쓸수있겠지....^^ --> 자...속도에 최대 포인트를 두고 학습하신 분입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확실히 글쓰는 속도는 늡니다. 낼이되고 모레가 되면 30분 안에 쓰는 양이 실제로 점점 늡니다... 첨엔 본론 2문단 쓰다가 3문단도 쓰게되죠... 그럴때면 그런 자신에 만족합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시간부족도 그리 크게 느끼지 않겠죠... 그렇지만..내용은? 글발은? 만족하시나요? 글쎄요... 바른 공부예) 1. 30분 시간재기 스타트~....는 했지만 크게 구애받지않음. 2. 서론도 틀을 깨본다... 흠..오늘은 어떤 일화를 써보지? 어떤 속담을 써보지? 사전함 찾아보고... 아..이단어 쓰고 싶은데 가물가물하네.. 시간 없지만 함 찾아보자...3.자 본론..뭔가 색다른 나만의 얘길 써볼까? 도치구문도 시도해보고.. the +비, the+비 용법도 써봐야지 윽..벌써 50분이되가네... 쫄지말자..ㅠㅠ 4. 결론.. 걍 단순히 요약만 하자니 식상해.. 영작 연습하는셈 치고 뭔가 괜찮은 엔딩을 생각해보자고~ 5. 흠...1시간 30분 만에 완성...ㅠㅠ 그래두 내가 쓰고싶은 얘길 다 썼어.^^ --> 자.. 깊이에 최대 포인트를 두고 학습하신 분입니다.  이분은 어떤가요? 30분 제한인데 1시간 30분이나 걸렸으니 이분은 게임오버일까요? 물론 No, Never입니다. 자 함 생각해보죠. 토플 에세이의 토픽은 총 185개입니다. 그중 죽어도 안나온다는 문제를 빼면(아..물론 나온다고 해도 크게 상관은없습니다.) 120여개입니다. 그중 초빈출과, 빈출은 60여개.. 보통까지 합해서 100여개 안쪽으로 끝납니다. 무슨 얘길 할려구 하냐구요? 토플러 님들이 초 단기 코스로 토플 준비를 하신다고 해두 두세달..즉 하루에 한편씩을 연습하신다면 토플에 나오는 에세이의 “거의 모든!!” 글을 써보실 수가 있게되는 겁니다. 학교 다닐 때 “시험에 그대로 낼 테니까 이거만 봐”하면서 나눠주신 프린트물..그 양이 무지 많아도 왜그렇게 그선생님이 이뻐 보이던지 다들 경험해보지 않으셨나요? 토플 에세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나오는 문제가 뻔하다면 조금 많을 뿐이지 그 하나하나에 대해 최선을 다해 연습한다면 실전에서 어떤 문제가 나와도 충분히 30분 안에 쓰실 수 있습니다. 제 경우 물론 나중엔 40분 정도에도 나름대로 쓰고싶은 말을 다 쓸수 있게 되었지만 첨엔 1시간 혹은 1시간 30분동안 끙끙대며 사전도 찾고, 검색도 하고 하며 좋은 글과 구문을 써보려고 애썻습니다. 그 뒤 꼭 해커스 TWE게시판에서 같은 글 검색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글을 읽어보고,, 185제 모음집의 글 읽어보고… 좋은 구문이나 본론에 쓸만한 문장을 보충해보기도 했습니다. 셤전까지 대략 7~80여개의 글들을……단지 30분내에 맞춰쓴 7~80여개의 글이 아닌 최대한 공들여 쓴 7~80여개의 글들을 써봤습니다. 비록 정확히 30분 시간재서 써본게 두세번 남짓 밖에 안됐었지만 실전에서는 충분히 30분안에 하고싶은 얘길 다 쓸 수 있었습니다.  연습해본 글이 그대로 나왔었냐구요? 안타깝게도 아니었습니다. “영화가 취미생활로 더 좋냐? 독서가 더 좋냐?” 였거든요. 그렇지만 땡큐하게도 공들여 쓴 글들 중 TV의 영향.. 영화를 봄으로서 영화가 만들어진 나라에 대해 알수있는 것, 책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으로 얻은지식~ 등등 의 글들을 쓰면서 생각하고 이용했던 예시나 구문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기에 풍요로운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30분의 속도연습에 치중했다면 가능했을까요? 정리!!  조금 비약일지 모르지만 만약에 에세이 주제가 오직 3개 뿐이고 이 3개중에 하나가 나온다면.. 그렇지만 물론 시간제한은 30분이라면.. 그때두 30분안에 글쓰는 연습을 하고 계실건가요? 아마 모든분이 최대한 공들여 알고있는 모든 수식어와 말빨을 동원해서 최고의 에세이 3개를 써보실 겁니다. 한편에 한시간이 걸리든 하루가 걸리든 말이죠..  주제가 100개가 되더라도 큰차이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여러분께 주어진 시간은 최소 두세달이니까요. 그리고 그런 연습속에 여러분의 글쓰기는 실제로 무한히 업그레이드된다는걸 제가 보장하니까요^^;; 2. 고득점의 기본은 본문3개다?? No never!! 본문 2개면 enough!! - 안타까운 사실은 실재로 많은 분들이 고득점의 기본은 '1-3-1 구조' 즉, 본문 3개를 필수 공식처럼 생각하고 계신다는 겁니다. 과연 그럴까요? 물론 No, Never!입니다. 사실 저또한 많이 고민하고 질문했었드랬습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십중팔구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3문단 써봐라~"였습니다.  그래..까지꺼 써보자...세문단.. 별거야? ㅠㅠ 안타깝게도 별거였습니다. 많은 TWE예시글을 조사해본결과 350~400개 사이의 단어의 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또한 400개 남짓의 글들을 겨우 30분안에 쓰는 편이구요. 자 과연 이 경우 400개의 단어로 세문단을 설득력있게. 하고싶은 얘기를 빠짐없이 충분히 쓸 수 있을까요? "탄탄한 글이란 구조의 탄탄함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내용의 탄탄함에서 오는것입니다." 똥배짱이었는지 모르지만 해커스 게시판에서도 대부분 3문단쓰기 대세론이 주를 이루고있을때에도 전 걍 꿋꿋히 2문단만 썼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글케 영작이 현저히 느린것두 아니구.. 글타구 영타가 느린것도 아니라면 다 나와 비슷한 분량을 쓴다는 얘긴데 그렇다면 그 비슷한 분량으로 세문단을 쓰기엔 너무나 빈약한 3개의 본문을 쓰느니 풍요로운 2문단으로 체점관에게 어필하는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구조에 충실한 3문단쓰기보다 내용에 충실한 2문단쓰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참.굳이 3문단으로 완벽한 글쓰기를 하실 수 있는 분이 계신다면 정말 대단하십니다. 부디 그 비법을 전수해주시길 바랍니다..^^; 3. 서론과 결론은 후딱 3분안에, 본론에 최대한 투자?? No, Never!! 사실 걱정됩니다.. 너무 기존공식에 찬물을 끼얹기만 하는 것 같아 여러 분들로부터 돌을 맞을꺼 같단 생각에..ㅠㅠ 그렇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겠습니다;; 그간 많은 TWE글들을 보면서 의아한 생각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고급 영작실력에 화려한 글빨을 맘껏 뽐내시는 분들이나 이제막 TWE에 입문하시는 분이나 하나같이 서론은 some people~ while others~ In my opinion 결론은 As I mentioned above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체점관이라면 솔직히 처음에 some people만 나오면 체점하기 싫어질 것 같습니다..^^;; 서론은 한편의 글에 있어서 얼굴과 같습니다…. 사람을 볼 때(물론 그래선 안되지만) 얼굴이 별로면 그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싶은 생각이 덜드는게 인지상정입니다.(아니십니까? 죄송합니다..전그래요..ㅠㅠ) 서론이 빠방하면 “오 이넘 쫌 하네?”하고 관심있게 읽어갑니다…설사 본론이 좀 삼천포로 빠져도 좀 후해집니다. ‘그럴수도 있지..”하구요.. 근데 서론이 비리비리한데 본론마저 그러면 ‘니가 그럼그렇지’ 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서론이 얼굴이면 결론은 뭘까요? 다리아닙니다…-_-;; 대꾸를 맞출려면 몸에 비유해야하는데 안되네요.. 음....그냥 남녀가 만나고 저녁에 헤어질 때 남자가 날리는 멋진 멘트 한마디 정도로 해두죠.. 그날 만나서 아무리 다투고 싸우고 깨져도 마지막에 나이쓰한 멘트 한마디 날려준다면 여자는 아마 따듯한 맘으로 그날을 추억할겁니다. 역시 결론또한 가장 마지막 부분이기에 가장 여운에 남습니다. 끝이라고 흐지부지 대충 넘긴다면 비록 본론까지 잘 나갔어도 막 점수 매길려고 할 때 뒤끝이 개운치 않겠죠? ^^; 제글들 많은수가 서론이 본론 하나보다 길더군요^^;; 하나 예를 들어보죠.. 주제 : 우주탐사에 투자할래? 지구에 투자할래? 서론 : 얼마 전, 화성 착륙 성공에 모두가 축배를 들었다. 그렇지만 그 순간에도 지구 반대편의 어느 곳에선 수만명의 기아들이 굶주림에 죽어가고 있었다. 미래를 위해 가치있는 일에 투자하는 것은 분명 우리 후손을 생각한다면 의미있는 일이다. 그렇지만 당장 현재의 ‘우리’가 고통받아야한다면 그 가치있는 일은 과연 정당한 일이라 할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론 : 본론 요약(생략) + 자.. 당신의 주머니속엔 1000원이 들어있다. 그돈으로 당신이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땅 화성을 탐사하기 위한 우주선 바퀴의 일부분을 만드는데 쓰겠는가 아니면 당신옆에서 굶어죽어가고 있는 어린아이의 한달 밥값을 위해 쓰겠는가? 당신의 판단에 한 생명이 달려있다.. 실제 제가 썼던 글인데요.. 물론 이말 써내느라 무지 고생했습니다.. 그냥 some people은 우주탐사가 좋다. While others는 지구투자가 좋다. 난 어떻다..했으면 3분아닌 1분에도 끝났겠죠.. 그렇지만 어떤 글이 체점관으로 하여금 더 빨리 본론을 읽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할까요? 또한 결론.. 대충 요약하고 끝내면 물론 3분이면 되겠지만 조금이라두 다른 뭔가 플러스 알파를 써서 체점관에게 여운을 남겨본다면 과연 뭐가 더 나을까요.. 판단은 여러분께^^; 4. TWE 공부시간은 에세이 쓰는 시간이 전부? No Never!! 아 물론 에세이 쓰고 더 TWE공부를 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RC를 공부할때도 LC를 공부할때도 여러분은 무의식중에 TWE를 공부하고 계십니다.. 제 얘기는 그런 무의식을 의식의 차원으로 끌어올리시라는 겁니다. 좀 뜬구름을 잡았나요? 다들 이런경험 없으신가요? 처음 SW를 공부하실 때, 길거리 걷다가 영어문장을 보시면, 틀린문법으로 된 간판을 보시면 왠지모르게 빨간펜으로 체크하고픈^^;;; RC 지문을 읽을때도 왤케 온통 관계사랑 동사시제만 보이던지,, 글 읽는데 집중이 안되는..^^;; 전 그랬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제 경우 TWE에 관심을 갖다보니 RC 지문을 읽을 때 왜그리도 좋은 구문들에 눈이 가던지요.. 한동안 RC 문제가 안풀려 고생했더랬습니다. 여러분이 공부하시는 RC지문에 실로 주옥과 같은 구문과 어휘들이 널려있습니다. 아주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글을 읽으신다면 TWE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제 경우 RC공부를 하면서 발췌한 구문… LC를 하면서 TWE에 쓸려고 발췌한  고급 숙어들만 300개 넘게 기록해놨습니다. 다른 팟에 비해 TWE에는 그리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게 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TWE공부시간을 극대화 하기 위해 다른 팟을 공부하면서도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드릴 얘기의 전부입니다. 앞의 SW, RC에 비해 오래 준비를 못해 정작 글들이 체계없이 어지럽기만 한 것 같아 죄송하네요… 암튼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passerby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