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플 고득점 멘토 1기 도르래입니다.
오늘은 2주 만에 20점을 상승시킨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작년 10월, 11월 두 달 동안 해커스 학원에 다녔고 12월에 본 첫 시험에서 72점이라는 점수를 받았어요. 목표 점수는 90점이었는데, 첫 시험이라 긴장한 탓도 있고 준비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던 것 같아요. 첫 시험 이후 4주 뒤에 두 번째 시험을 봤지만 2주 동안은 아예 공부를 안하고 2주 정도만 준비 했기 때문에 제목에도 2주라고 언급한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먼저 제가 첫 시험을 보고 느꼈던 점들, 그리고 2주 동안 네 과목을 각각 어떻게 보완했는지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1. 난생 처음 토플을 보고 느낀 점
'실전은 다르구나'
첫 시험을 보고 나오자 마자 들었던 생각입니다.
전 주에 메이플넥스에서 현장 모의고사를 보았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나 저를 당황시켰던 것은 스피킹의 소음입니다. 저는 중후반부 번호를 받아서 그런지 리스닝 중반부부터 시험실은 스피킹 소리로 가득 찼어요. 리스닝 소리를 끝까지 올려도 지문을 고르는 시간 동안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기 때문에 집중력이 극도로 떨어지는걸 느꼈습니다.ㅠㅠ 리딩은 생각보다 괜찮았고, 점수도 나쁘지 않게 받았지만 리스닝에서 한 풀 꺾이더니 하락세가 계속 이어졌어요. 스피킹은 많은 사람들과 동시에 말하는 거라서 그런지 수 백 번도 넘게 했던 노트 테이킹도 제대로 안되더라구요. 결국 독립형에서는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고, 렉쳐에서도 시간 내에 말을 다 못끝내는 일이 발생합니다.. 게다가 라이팅은 사례를 너무 지엽적으로 썼는지 오프토픽 점수가 나왔어요.
'실전 연습을 최우선으로 하자'
다음 시험까지 남은 시간은 2주, 무조건 실전 체제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 리딩
첫 시험 전에는 짧은 지문들도 간간히 풀었는데, 두 번째 시험을 앞두고는 실전 길이의 문제만 풀었어요. 그리고 시간도 타이트하게 쟀습니다. 같이 스터디 하는 분이 토플 실전 프로그램을 공유해주셔서 유용하게 썼던 것 같습니다. 보카는 어느 정도 되었다고 생각해서 렉쳐 단어들 같이 어려운 단어들 위주로만 외웠어요. 아예 안보기에는 불안하더라구요.
참고로 챔프 스터디에 들어가셔서 리딩, 리스닝 mp3 파일 받는 곳에 가면 액츄얼 테스트 프로그램을 다운받으실 수 있어요. 실전과 거의 동일한 화면으로 진행되니까 꼭 다운받으셔서 공부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종이로 푸는 것과 프로그램으로 푸는 것은 천지차이니까요.
3. 리스닝
첫 시험을 보고 가장 멘붕이 왔던 과목이기 때문에, 특히나 신경써서 공부했습니다. 전체 공부의 5할 정도 차지했던 것 같아요. 저는 일부러 시끄러운 카페에 가서 실전 프로그램을 돌려보기도 했어요. 어느 정도의 소음은 감수를 해야하기 때문에 일부러 극단적인 상황에서 연습을 했습니다. (근데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실전 프로그램을 돌리되 렉쳐는 조금 더 신경써서 했어요. 당연한거지만 저는 렉쳐가 훨씬 부족했기 때문에 컨버보다는 렉쳐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모든 단어를 정리해서 외우지는 않고, 이전에 한 번 봤던 단어인데 확실하게 모르겠는 것들만 암기했습니다. 이제는 지식을 집어넣는 것보다 실전 감각을 살리는게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리스닝 프로그램 역시 챔프 스터디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3. 라이팅
첫 시험에서 느낀 것은 제가 템플릿만 달달 외울줄 알았지, 적용시키는 방법을 제대로 모른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2주 동안은 기출 문제를 보면서 어떤 템플릿이 어울릴지 변형시키는 연습만 했습니다. 매번 완성된 글을 쓰기에는 시간도, 제 배터리도 부족해서 개요만 짜고 넘어갔어요. 그렇게 하루에 10개? 정도 개요만 짜보면서 템플릿 변형시키는 연습을 했어요. 참고로 사례는 개별적이거나 지엽적으로 쓰면 안됩니다.ㅠㅠ 저처럼 오프토픽을 받을 위험성이 매우 높아요.
스피킹 역시 다른 사람들의 페이스에 말려서 제대로 말이 안나왔던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시끄러운 곳에서 연습하려고 했습니다. 실전처럼 시간재면서 녹음도 해보고 다시 들어보면서 제가 말할 수 있었는데도 제대로 못말한 부분들을 체크했어요. 기본 실력을 늘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완전히 입도 못 연 부분들은 건드리지 않고 애매하게 문법을 틀리거나 동어 반복 하는 부분들을 고치려고 했습니다. 단어도 렉쳐에서 어려운 것들만 체크해서 암기했어요.
저에게 부족한 것들은 첫 시험 이후에 알게 되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약한 부분들을 확실하게 알게 되니 2주 라는 짧은 공부량에 비해(하루에 4시간도 안했어요..) 훨씬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본인이 어떤 부분이 약하고, 어떤 상황에서 발휘가 안되는지 미리 생각해보시고 시험장에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음주에는 또 다른 칼럼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