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 멘토 1기 도르래 입니다. 어느새 매주 써오던 칼럼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오늘은 스터디를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지, 전체 공부의 비중은 어느 정로도 둬야 할지,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등등 스터디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한 달 동안 강남 해커스에서 네 과목 스터디를 진행했고, 그 다음 한 달 동안은 스피킹과 라이팅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해커스에서 배정해준 스터디로 하기는 했지만,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팀원들과의 상의를 통해 진행 방식과 내용을 바꿔갔기 때문에 학원 소속의 스터디가 아닌 개인 스터디를 하고 계신 분들께도 해당이 될 것 같네요! 오늘의 칼럼 역시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주관적인 내용이라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 스터디 시간
일단 스터디를 한다는 것 자체가 생활의 대부분을 토플 공부에 투자하시는 걸로 생각하겠습니다! 스터디 시간은 너무 길어도, 짧아도 문제가 됩니다. 너무 짧으면 하나마나 한 시간이 될 수 있고, 너무 길면 개인 공부 시간을 뺏기는 것은 물론 에너지 소모가 클 수 있어요. 그래서 제가 생각했을 때 적절한 시간은 1시간 30분~2시간 정도입니다. 만약 전 과목을 하는게 아니라 1-2과목만 한다면 1시간 정도가 좋을 것 같아요.
2. 스터디 규칙
다른 사람들과 스터디를 하는 것은 그만큼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는 뜻이겠죠? 그렇다면 스터디를 처음 시작할 때 몇 가지 규칙을 세우는 것은 필수입니다. 지각에 대한 벌칙, 결석에 대한 벌칙, 그리고 숙제를 해오지 않은 것에 대한 벌칙 등이 있겠지요. 벌칙이라고 적기는 했지만 벌금을 걷는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규칙을 어길 때마다 벌금을 걷으면 총무가 번거로울 수 있기 때문에 스터디를 처음 시작할 때 일정 금액을 보증금 차원에서 미리 걷은 후에 거기서 차감을 하고, 마지막 날에 다같이 회식을 하는 데에 쓰거나 아니면 스터디를 하면서 먹을 간식비에 사용하는 것도 좋겠네요!
3. 리딩&리스닝 스터디
토플이 네 과목이기는 하지만 리딩&리스닝의 공부 방법이 어느 정도 비슷하고, 라이팅&스피킹의 방법이 어느 정도 비슷하기 때문에 두 과목 씩 묶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리딩&리스닝 스터디를 할 때 필수적으로 들어가 있어야 하는 부분은 단어 시험!이라고 생각해요. 혼자 외우면 귀찮고 또 힘들지만, 다른 사람들과 약속을 해서 매일 외워 오기로 한다면, 그리고 벌금까지 걸려 있다면 암기를 하려는 의지가 조금은 생기겠죠? 너무 많이 외우면 힘드니까 4-50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리딩은 전 날 한 지문을 미리 정해놓고 한 문단 씩 해석을 맡거나, 한 문제 씩 맡아서 본인이 맡은 문단과 문제는 완벽하게 공부를 해오는 거예요. 만약 내가 맡은 부분을 잘 모르겠다면 스터디를 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해석을 하고 문제를 분석한다면 훨씬 효율적인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근데 한 과목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하면 안되니까 모든 지문과 문제를 다 공부해오지 않고, 미리 문제를 풀어보면서 모르는 문제와 모르는 문장을 생각해온 후에 팀원들과 공유를 하는 방법도 추천드려요. 그렇게 하면 어려운 부분만 쏙쏙 공부할 수 있겠네요!
리스닝은 그 자리에서 렉쳐나 컨버 한 문제를 같이 듣고 문제를 푼 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틀린 문제에 대해 같이 이야기 하는 방법도 괜찮아요. 아니면 미리 그 문제를 각자 풀어온 후에 어떤 문제를 가장 많이 틀렸는지 간단히 조사를 하고 지문을 같이 들어보면서 그 문제에 대한 시그널을 함께 찾고 정답의 근거와 틀린 선지의 이유를 같이 찾는 것도 추천드려요!
4. 라이팅&스피킹 스터디
라이팅은 사실 스터디에서 비중을 가장 적게 해도 괜찮다고 보는 과목이에요. 특히나 독립형은 혼자서 템플릿을 정리하고 적용하는 연습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스터디에서 한다면 통합형만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통합형 리스닝을 같이 듣고 포인트를 어떻게 잡아냈는지, 본인이 생각하는 포인트는 어떤 부분인지, 어느 문장이 들리지 않았는지 같이 이야기해보는 방법을 추천드려요.
스피킹은 스터디의 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금 부끄러울 수 있지만 시간을 정해놓고 파트너와 함께, 혹은 한 번에 한 명씩 직접 말을 해보는 거예요. 템플릿이 많이 적용되는 문제가 1, 2번(독립형)이므로 독립형 문제들을 같이 풀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스피킹 하는 것을 보면서 템플릿들이 저렇게 적용될 수도 있구나, 어떤 템플릿들이 많이 활용될 수 있구나를 느껴보는 거예요!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거고 다른 사람이 내 스피킹을 듣는다고 생각하고 말을 하기 때문에 더 머리가 잘 돌아가고 실전처럼 느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