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가야돼서 점수가 좀 급한 상황이었는데 너무 속 시원해요!!!
6/15 한세대 시험장
Reading 29 high
Listening 29 high
Speaking 23 전부 fair
Writing 20 전부 fair (완전 망침)
(그래도 나름 20점 이상이라고 뿌듯)
3년 전 쯤에 20살 되자마자 해커스 레벨테스트(R/L 만 봄) 보고 정규반 갔었어요. 한두달 다녔는데.. 근데 공부는 거의 안했구요. 특히 스피킹 라이팅이 늘 낯설고 무서워서 되게 하기 싫었어요. 그래서 안했습니다. (?)
뒤늦게 올해 6/15 시험을 앞두고 2달쯤 전에 스피킹 라이팅만 따로 해커스 실전반 인강을 끊었어요.(진짜 처음 해봄) 학원은 저랑 안맞는 것 같아서..근데 지금 돌아가면 그룹 스터디나 과외라도 할 걸 그랬네요. 혼자 공부하면서 누군가 검토해주거나 봐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스피킹 라이팅 처음인데 실전 끊은 이유는 : 친구가 해보니까 정규 이하 교재들은 너무 문제형식이나 주제들이 최신 경향을 반영을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시간이 없어서 바로 실전감각을 익혀야했어요. 저처럼 기본기는 되있으신 분들은 정규 고민하지 마시고 바로 실전 교재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인강은 두달 전에 끊었지만 시험이 3주도 채 안 남아서야 겨우 공부를 시작했고 대멘붕에 휩싸입니다.. 급하다보니 이것저것 가릴 수가 없더라구요.
1.
일단 스피킹은 인강자료로 나오는 템플렛을 달달달 외우려고 했어요. 언제든 툭 치면 튀어나올 수 있게끔.. 그리고 정말 도움이 많이 됐던 습관은 문제를 연습할 때, 그 문제를 유창하게 말하게 될때까지 아무것도 안보고 열번 스무번 반복했어요.
인강선생님이 주시는 답안으로도 반복해보고, 교재 답지의 답안을 눈팅해서 답을 해보기도 했어요. 스피킹은 완벽한 문장서사 보다도 유창성이 중요하다고 해서, 어떻게든 될때까지 연습한게 자신감 올리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방에서 혼자 연습할때도 있었지만 저는 대부분 시끄러운 카페에가서 연습했어요! 처음엔 아무도 듣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쪽팔린데, "웅성거리는 분위기 + 타인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 을 위해 일부러 갔습니다. 철판 깔고 하다보면 어느새 문제에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2.
라이팅은 제가 할 말이없어요 사실 연습도 그렇게 많이 안했고 템플렛이랑 요령만 조금 터득하고 갔어요. 제일 무서웟던게 스피킹이었고 그 다음이 라이팅이었어서 저도 모르게 모른체 하고 제대로 공부를 안했네요.. ㅋㅋㅋ 20점만 된것도 기적입니다. 주제가 어렵더라구요 독립형.... 연습을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나머지 리딩과 리스닝은 제가 평소에 자신있는 분야였어요.(대부분의 토종파 특징)
3.
저는 리딩을 할 때도 무조건 노테를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냥 눈으로는 화면 읽으면서 손으로는 핵심내용 노테를 죽죽 하다보면 내용 기억이 더 잘 되는 것 같더라구요. 단락별로 핵심 단어나 내용 대충 적어넣었고, 내용 흐름을 기억하면 푸는 속도가 훨 빨라져서 검토시간도 많이 남더라구요!
4.
리스닝도 위와 동일하게, 정확한 노테의 역할이 참 크구나 느꼈어요. 아 그리고 리스닝이 원래 모의고사 치면 24점 정도로? 평소엔 잘 안나오는 편이었어서 시험 전 일주일동안은 한국어 매체를 거의 다 끊었어요. 유투브도 외국인 유투브만 보고 듣고... sns도 미국애들 meme만 보고..(?) 여튼 최대한 영어에 몰입된 환경 조성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너무 토플 공부 하기싫어서 Ted 강연도 많이 들었답니다.
영역별로 점수가 참 난해하지만 그래도 총점으로는 처음치고 몹시 만족스럽네요. 시험 보기 전날 잠이 안와서 밤을 꼴딱 새고 갔는데, 오히려 피곤했던 탓에 몸에 힘이 빠져서 떨리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다행히 스피킹 천천히 읊조리고 나름 또박또박 말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나중에 또 이 시험을 보게된다면.. 그땐 라이팅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막상 시험을 보고 나니까 이제 그렇게까지 두렵지는 않네요. 좀전에 성적 나오고 너무 기뻐서 흥분한채로 주절주절 써봤어요 일단은 토플 첫시험으로 바로 졸업합니다 !! 모두들 파이팅해요 ㅜ ㅜ 싸워서 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