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우해커스 고득점 멘토 3기로 선정된 Jurisprudence 입니다. 같이 토플 공부의 본질에 대해 고민해보고, 제 나름의 팁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우선 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한 후, 제가 생각하는 토플 시험이란 어떤 것이며, 전반적으로 이 시험에 대한 접근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글인 만큼 토플 시험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덧붙이겠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미국에서 1년 거주한 경험이 있으며, 귀국한 후 중학교 때 1년 반 동안 영어 학원에서 토플 시험을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 때 토플이 필요할 것 같아 여름방학동안 잠시 공부한 뒤 다시 토플 시험을 쳤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의 경우, 118점(30 30 28 30)의 점수를 받았고, 중학교 2학년 때는 114점을 받았습니다.
1. TOEFL 시험의 본질은?
제가 TOEFL 시험을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언어 능력을 측정하는데 적절하고 진정한 영어 실력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TOEIC을 비롯한 대부분 시험은 듣기와 독해 능력을 측정할 뿐, 언어에 있어서 필수적인 말하기와 쓰기를 평가하지 않아 개인의 영어 실력을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하는 단점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TOEFL 시험은 영어를 쓰는 국가에서 일상생활 및 일자리에서 영어를 일상적, 업무적 용도로 쓸 수 있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적합한 용도로, 현재 많은 해외 대학과 대학원들이 학생들을 받을 때 토플 시험 점수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TOEFL 시험을 공부하는 것은 단순히 대학이나 일자리를 들어가는 것 뿐만 아니라 개인의 영어 실력, 언어 추리력, 그리고 Paraphrasing 능력을 증진시켜 준다는 점에서 아주 유익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언어를 얼마나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지에 관련되어 있어 단기간에 점수를 크게 올리기 힘들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TOEFL 시험을 준비하시는 Go Hackers 회원 여러분께 TOEFL 시험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간동안 시간을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 고등학교 3학년, 수능 준비를 하면서 여름방학 때 1주일에 3~4시간 정도 투자를 한 결과 8월에 본 TOEFL 시험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는 중학교 때 오랜 기간 TOEFL 시험을 준비한 과거의 이력도 있지만, 영어를 늘 언어로써 대하고 탄탄하게 평소 실력을 다지기 위해 노력한 것이 더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또한, 토플 고득점을 노린다기 보다는 오랜만에 편한 마음으로 보겠다는 편안한 심리 상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결과로 미루어 보아, TOEFL 시험은 어느 정도 이상의 영어 실력이 동반된다면 시험 유형만 파악해도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TOEFL 이라는 시험 자체를 잘 보기 위해서 공부하기 보다는 평소에 영어 실력을 늘리기 위하여 여러 노력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점수는 따라올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저 같은 경우, 어릴 때 부터 영문 소설 읽기를 아주 좋아해서 <해리 포터> 시리즈를 영문으로 100번도 넘게 반복하여 읽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TOEFL은 영어가 한국어처럼 편하고 자유자재로 쓸 수 있을 때 가장 잘 볼 수 있는 시험이 아닌가 싶습니다.
2. TOEFL 시험, 전반적인 각 영역 공부법은?
TOEFL 시험은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험 시간 또한 긴 편이므로 체력 조절 및 페이스 관리도 잘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각 영역에서 필요한 주요 능력들과, 이 능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하여 고민해 봅시다.
먼저, Reading 영역에서는 글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과, 작가의 말에 대한 언어 추리 능력, 그리고 어휘/단어에 대해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토플 시험의 독해 영역은 정직하고 답이 분명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복잡하고 시간을 부족하게 주어서 빨리 읽지 못하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수능 국어 영역과 달리, 토플 독해 영역은 개인의 독해 능력과 언어 추리력을 잘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해 영역에서 구체적인 것을 물어보는 문제는 그리 많이 나오지 않으며, 대부분 문단이나 글 전체의 핵심을 파악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Reading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꾸준히 단어를 외우고 다양한 영문 글 / 소설 등을 접해보면서 글쓴이가 전달하려고 하는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Listening 영역 역시 대화/강의의 핵심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Note Taking을 통해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잡아내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토플 시험의 듣기 영역 또한 정직하고, 비교적 구체적인 질문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강의의 구체적인 부분을 모두 필기하는 것보다 강의자가 특정 발언을 어떤 의도에서 했는지에 대하여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일상 생활 및 대학에서 영어 대화를 어느 정도 깊이로 이해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강의의 구체적인 면을 모두 다 적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평소에 다양한 상황의 영어 대화를 매체(영화, 뉴스, TED 강의)로 들으며 핵심을 파악하려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Speaking 영역과 Writing 영역은 자유자재로 수험자가 영어를 말하고 쓰는 능력을 파악하는 것으로, TOEFL 시험의 핵심적인 부분이자 한국인 수험자들이 TOEFL 시험을 비교적 어려워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Speaking 영역에서 많은 분들이 템플릿을 만들어 그 형식대로 대답을 하려고 합니다. 물론 형식도 중요하나 정해진 형식 그대로를 실제 시험에서 적용하는 것은 좋은 점수를 받기에 부족하며, 주제가 매우 다양하므로 템플릿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예시와 함께 뒷받침하는 능력을 요구하는 문항들도 있습니다. Writing의 경우 Integrated와 Independent Essay로 이루어져 있는데, 형식 뿐 만 아니라 내용과 전개, 구성이 중요한 영역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영어로 전개하는 능력이 필요하고, 같은 말도 다른 표현으로 쓸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Writing에서는 형식 내에서 자신이 얼마나 영어를 다양한 표현을 통해 의견을 뒷받침하고, 근거를 연결하여 논리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지에 따라 점수가 결정됩니다. 결론적으로 Speaking과 Writing 영역에서는 영어를 모국어로 쓰듯이 편하게 다룰 수 있으며, 논리를 가지고 상대방에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셔야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글이여서 토플 공부의 본질과, 토플 각 영역에서 요구하는 능력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는 각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 유형들이 있고, 이에 대하여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질문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답글을 달아주시면 됩니다! 한 번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던 TOEFL을 제대로 학습하여 최고의 점수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JURISPRUD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