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플 고득점 멘토 8기 낭낭찌롱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토플 라이팅 통합형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합형은 듣고 읽은 내용에서 핵심 내용을 잘 선별해 글을 완성하면 고득점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파트로, 어떻게 작성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기본적인 팁들을 가져와보았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템플릿과 ETS 공식 채점표를 통해 통합형 글을 어떻게 구성해나가야 할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팅 통합형 구성 방식]
하나의 주제에 대해 긍정/부정의 입장을 가진 지문(글) 하나가 제시됩니다. (대략 3분)
글에서 주장한 내용을 반박하는 강의를 들려줍니다. (대략 2분)
처음 나왔던 지문이 다시 나오며 라이팅을 작성할 칸이 나옴. 라이팅 작성을 시작하면 됩니다. (대략 20분)
리딩 지문을 다 읽은 후에는 리스닝 음원이 나옵니다. 2분 가량의 녹음본을 들려주며 리딩에서 제시된 3가지 근거를 각각 순서대로 반박합니다. 여기서 “어떤 근거를 들었고 어떻게” 반박하는지를 주의 깊게 듣고 노트테이킹 해야 합니다. 렉처에서 화자는 각 근거에 반박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그 이유를 핵심적으로 노테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아두어야 할 점]
지문(reading)은 다시 보며 작성할 수 있으나 강의(listening)는 다시 들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노트테이킹을 할 때 강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노트테이킹 해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통합형 라이팅을 푸는 저의 추천 방법은,
- 리딩 지문이 제시되면 빠르게 각 리딩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읽습니다.
-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3가지 근거를 읽고 간단히 노트테이킹 합니다. (리딩 지문은 글을 본격적으로 작성할 때 다시 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함께 작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 렉처 음원을 들을 때 화자가 글에 반박하는 이유에 집중해 노트테이킹 합니다. (리스닝 음원은 다시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주의깊게 들어줍니다.)
-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라이팅 통합형을 써내려갑니다.
[NOTETAKING 예시 방법]
R : 리딩에서 주장하는 내용 ( L : X )
1. 리딩의 1번 근거
-> 리스닝의 반박&예시
2. 리딩의 2번 근거
-> 리스닝의 반박&예시
3. 리딩의 3번 근거
-> 리스닝의 반박&예시
노트테이킹을 하는 방법은 다 다르겠지만 저는 위에 적은 방법으로 노트테이킹을 했습니다. 노트테이킹은 알아보기 쉽게 그리고 렉처와 리딩의 각 상반되는 입장을 잘 연관지을 수 있도록 작성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권장 글자 수]
150-225자
[ETS 공식 토플 라이팅 채점 기준표]
아래 ETS TOEFL 독립형 라이팅 채점 기준표를 통해 어떤 항목들을 평가하는지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TS 공식 채점표를 살펴보면, 통합형 채점 기준이 아래 3가지 정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 강의의 핵심 내용을 제대로 파악했는가
- 토플 라이팅 통합형은, 리딩 지문과 렉처가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핵심 포인트를 모두 포함해 작성해야 합니다. 통합형은 듣고 읽은 내용만을 요약해 적어야 하는 영역인 만큼, 핵심 근거 또는 예시를 빠트리면 감점이 크게 일어납니다.
통합형 파트의 경우, 핵심 내용을 전부 포함해야만 만점을 부여합니다. 핵심 내용을 빠트리지 않으려 모든 내용을 다 집중해 노트테이킹하려는 방법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노트테이킹을 하게 되면 너무 자잘한 detail까지 신경을 쓰게 되어 오히려 main 주장 또는 예시를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들은 내용을 꼼꼼히 다 적으려 노력하기보다는 핵심이라 생각되는 근거를 간단히 노트테이킹하고 그 외 디테일한 설명은 머리로 이해하며 기억하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통합형에서 나오는 렉처 음원은 길이가 짧은 편이기 때문에 충분히 세부적인 디테일들은 머리로 기억하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리딩 내용에 반박하는 강의 내용을 다 알맞게 연관지었는가
라이팅 통합형에서는 렉처를 들을 때 서수표현에 집중해라! 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 이유가 바로 이 평가항목 때문입니다.
리딩에서 주장한 내용을 리스닝에서 어떤 근거를 들어 반박했는지 그리고 그것을 정확히 연관지었는지 까지가 중요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리스닝은 리딩에서 나온 근거를 순서대로 반박하기 때문에 렉처 흐름을 파악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문법/어휘/표현의 오류가 자주 있는가
잦은 문법과 표현 실수는 매끄럽지 못한 글을 만들기 때문에 점수가 깎이는 요소가 됩니다. 작은 문법 실수, 어휘 실수의 경우 감점요소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으며 자주 보이는 실수와 글의 전체적인 문맥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주는 표현 실수, 어휘 사용 등은 큰 감점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평소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문법 실수는 없는지 자주 점검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템플릿 예시]
제가 사용했던 기본(틀) 템플릿을 보여드리겠습니다!
In the reading passage, the author states (리딩 입장)
However, the professor in the lecture gives several reasons as a rebuttal to the author’s point.
First, the professor states (렉처 1번 반박)
This point invalidates the author’s point that (리딩 1번 근거)
Second, the professor insists (렉처 2번 반박)
This explanation strongly contradicts the reading which contends (리딩 2번 근거)
Finally, he argues (렉처 3번 반박)
This view is in direct opposition to the reading passage’s assertion (리딩 3번 근거)
저는 통합형 라이팅을 작성할 때, 작자의 주장을 먼저 적고 이에 반박하는 강의자의 주장을 요약해 적었습니다. 렉처 내용이 글의 내용을 어떻게 반박하는지를 중점으로 작성했습니다. 리딩 내용을 먼저 적을지 렉처 내용을 먼저 적을지는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템플릿은 정말 예시로 보여드리는 거기 때문에 꼭 제가 사용한 템플릿처럼 글을 구성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리딩 지문과 렉처 내용의 1번, 2번, 3번의 근거와 그에 대한 반박이 잘 드러나는 글을 작성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독립형과 마찬가지로 서론 본론 결론에 명확한 구분을 주고자 항상 각 문단 앞에 indentation(한 칸을 띄우기)를 하고 글을 작성했습니다. 결론은 보통 생략했지만 시간이 많이 남을 땐 작성했습니다.
[그 외 팁]
Paraphrase는 필수 ★
토플 라이팅 통합형은 paraphrase가 고득점의 열쇠입니다. 독립형 파트도 마찬가지로 paraphrase가 중요하지만 통합형은 듣고 읽은 것을 요약하는 파트이기 때문에 내 언어로 바꿔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도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리딩 지문과 렉처에서 언급된 단어 또는 표현을 그대로 작성하기보다는 알고 있는 유의어로 대체해 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표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예시로 보여드린 템플릿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적인 틀을 잡아주는 템플릿도 웬만하면 단어를 반복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ex. states, insists, argues, asserts...)
제 경우에는, 리딩 지문을 읽고 노트테이킹을 할 때 내용을 최대한 간단히 적고 대략적으로 머리로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리딩 지문은 다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주요 근거 3가지 정도만 정확히 기억하고 남은 시간은 리딩에서 나온 어휘와 표현을 라이팅에서 어떻게 paraphrase할지를 고민했습니다.
실제 라이팅을 본격적으로 작성할 때에는 리스닝 내용도 paraphrase해야 하고 문법도 신경써야 하고 여러모로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리딩을 읽을 시간이 주어졌을 때 미리 리딩 내용을 어떻게 다르게 표현해 글을 작성할지 구성했습니다. 리딩에서 언급된 단어의 유의어가 떠오르는대로 종이에 적어두었고 문장 구조를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도 어느정도 고민하고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통합형 글을 작성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여러분도 통합형 노트테이킹을 할 때 한 번쯤 시도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렉처 내용(리스닝)을 중점적으로 작성하기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형 라이팅 작성 시에는 리딩 지문보다 리스닝(렉처 내용)을 중점적으로 적으시는 게 좋습니다. 리딩은 다시 보여주지만 리스닝은 다시 들려주지 않는 만큼 ETS TOEFL측에서는 리스닝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것입니다.
리스닝에서 어떻게 리딩을 반박했는지 정확히 이해했고 그것을 글로 작성할 수 있니? 를 묻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3:7 또는 4:6의 비율로 렉처 내용에 초점을 맞춰 글을 작성했습니다. 비율은 크게 상관 없으나 글 자체를 읽었을 때 리딩 지문보다는 리스닝 내용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음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
다시 언급하지만 통합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 내용을 얼마나 잘 파악했는지 나타내는 것입니다. 핵심 내용을 작성하기는 했으나 간단히 설명하거나 생략하고 세부(디테일적인)내용을 중점으로 글을 작성하시면 라이팅에서 고득점은 힘들어집니다. 보통 세부 내용은 화자가 본인이 언급한 main 근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설명하는 예시이기 때문에 example을 들어 설명하는 내용이 나온다면 간단히 적고 넘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권장 글자 수를 최대한 지켜보기(150-225자)
독립형에서는 시간이 남으면 많이 작성해도 좋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권장 글자 수를 조금 못 채웠거나 넘었다고 해서 무조건 감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통합형 라이팅에서 너무 길게 작성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통합형 라이팅은 렉처 내의 important information을 얼마나 잘 추려내어 완성도 있는 요약된 글을 작성했는지를 평가합니다. 이 학생이 핵심 information만을 잘 선별해 글을 완성했는지를 보기 때문에 굳이 글을 길게 그리고 내용을 많이 담아 작성할 필요가 없으며 권장 글자 수를 지켜 글을 작성하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포인트는, ‘간결하고 핵심적인 글’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문법/어휘 오류 수정할 시간 꼭 남겨두기
문법과 어휘 사용의 잦은 오류는 점수가 깎이는 요소가 됩니다. 독립형이든 통합형이든 문법 수정할 시간은 꼭 확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작성할 땐 보이지 않았던 오류가 다시 글을 점검했을 때 눈에 띄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꼭! 문법/어휘/표현 오류는 수정해주셔야 합니다!!
이번 칼럼은 토플 라이팅 통합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추가로 더 궁금하신 점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이번 칼럼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