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는 학생 마인드로 교수를 재단해 버리는 글들이 너무 많아서 적어봅니다.
박사 학생이 디펜스를 통과 못하면 앞으로 그 교수에게 뛰어난 학생들이 오기를 꺼려한다는 것 교수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학생이 나가서 여기저기 이학교 저학교 또는 이회사 저회사에 자기 욕하고 다닐거라는 것도 잘 압니다. 인터넷으로 어떤 글을 어떤 커뮤니티에 올릴지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이공계열 같은 경우 그동안 매년 6-10만불씩 (학비, 생활비, 보험, 오버헤드 다 하면 이정도 됩니다. 보통 학생이 지원받는 돈의 두 배.) 지원해준 돈도 다 날려먹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수가 자기 학생을 떨어뜨렸다면, 1. 교수가 욕먹는 것을 좋아하는 변태거나, 2. 이미 그 학생에 대한 다른 교수들의 평가가 극단적으로 좋지 않았거나 (자신이 디펜드 해주면 이상할 정도로), 3. 교수가 보기에 학생의 연구나 태도에 정말 큰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부족을 단순한 '구실' 이라고 생각한다니 놀랍네요. 그런 학생에게 학위줘서 졸업시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교수가 보게 됩니다. 학계라는 곳이 참 좁아서 같은 분야에서는 누구 제자 누구 제자 다 말 나오고, 교수들이 제자들 수질관리 잘해야하는 이유죠.
--
교수도 있나요? 논문 점수 최하주고 논문발표에서 떨어뜨리는...언어 못하는거 구실삼아...논문도 머릿말만 봐주고..그후부터는 봐주거나 토론조차 하지 못하게 만들고..이건 학생이 정말
마음에 안들때 교수가 할 수 있는 행동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