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가 지금 다시 석사 유학을 나와있습니다. 전공을 바꿔서 조금 버겁긴한데, 그래도 나름 책도 읽어왔고
관심있는 분야라 잘할수있을거라며 왓고.. 나름 잘해왔는데
요새 몸 마음 모두다 지치더라구요.. ㅠ.ㅠ 게다가 몸이 적응을 못하면서 매일 아프고 토하고 불면증이 오기 시작하면서
잠을 거의 자지 못하니까..너무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토론을 하게 되었는데 준비다해놓고 교수님앞에서 상대방의견을 오히려 제가 더 풀어서 말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제 차례에 와서도 버벅거리고 제가 무슨소리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결국 멍때리다가 들어왔는데, 체력관리하나 제대로 못한 제가 너무 싫고
순간적으로 제가 너무 다 멍청한것같구 읽었던 내용도 다 뭔말인지 이해도 안들어오면서
주말내내 결국 우울과 시름에 빠져있습니다ㅣ.
의욕도 없고요
제 지도교수님은 세계적으로 저명하신 중국 학자분이신데, 중국어로 소통하시는것도 고대하고 계십니다..(제가 지금
중국에 있어요) 이와중에 중국어도 빨리해야되는 사항이라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도 받고
게다가 이놈의 중국은 왜이렇게 장학금을 주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지 무슨 싸인하는데만 4개월이 걸리고 있습니다.
지도교수님이 저를 맡아주시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면 행복한 고민들이지만..
최근들어서는 석사고 뭐고 집에가고싶고 몸도 너무 힘들거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듭니다.
제자신에 대한 기대나 부모님 교수님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것도 같고..
이러한 과정이 다 한번쯤은 오다고들 하긴 하시더라구요
슬기롭게 해쳐나가야될텐데...이 슬럼프가 오래될까바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