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학생입니다. 아직 유학초기라고 위로해 보지만 토론위주로 진행되는 대학원 수업에서 할 말을 제대로 못하는 심정이란...그나마 교수가 강의할 때하는 말은 대충 알아듣겠는데 학생들이 얘기하는 건 정말 안 들리네요. 더 문제는 스피킹이죠. 뭐...말해봐야 짧은 문장이니 생각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죠. 가장 난감한 경우가 소그룹 디스커션이죠. 이건 뭐 미국애들 자기네들끼리 쉴새없이 떠드는데 듣고 있자면 사실 내용은 그저그런것 같은데 다만 말들을 워낙 많이 하니 상대적인 빈곤감이...사실 말하는것과 학점은 거의 상관이 없지만 그래도 기분이 참 안좋아지더라구요. 이렇게 "버티기"생활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건지 제 꼴이 참 우습게 느껴질때도 있구요. 느는건 인내심과 뻔뻔함밖에 없는듯. 저만 이런건지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다들 스피킹 실력 어떻게 느셨는지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