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없이 시작해서 대학원 수준으로 빨리 따라잡기 너무 힘들었는데 3년차 막바지에 오늘 좋은 성과가 있었어요.
작년 여름에 퀼합격하고 나서도 진전이 없어서 많이 고민했는데
그래도 닥치면 다 하게 되네요ㅋㅋ
마지막에 나갔다가 문열고 들어왔더니
악수해주시면서 교수님들이 장난으로 Dr Choi! 하면서 놀리셨는데 눈물이 날것도 같고
너무 긴장해서 손이 땀이며 어름장처럼 차서 민망하기도 했네요.
앞으로 1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되요.
아.. 끝나면 바로 친구들이랑 술먹고 뻗으려고 했는데
밥부터 먹었다가 체했어요ㅋㅋㅋㅋ체해서 뻗었네용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결과 있길바래요.
fyi.. 참고로 제 경험에 평소에 교수님들하고 학문적으로 친하게 지낸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자주 찾아가서 도움도 요청하고..
사실 교수님들은 뼈속까지 뭐든지 궁금해하는 공부쟁이들이라 가서 이야기만해도 이야기 자체가 도움이 되더라구요.
자주 뵙고 하면서 경험이 쌓였어요.
발표중에도 곤란한 질문도 던지셨지만 어디까지나 학문적인 질문이었지 얼굴은 서로 다 웃으면서 했어요.
지나고 보니 나를 돕기위해서, 잘되기만 바라셨던 것 같아요.
학문적으로 당연히 기본이 되어야 하니 절차는 지키되 속으로 저한테 관심있게 봐주신게 느껴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