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컬럼비아 CS 석사 가는데 스탠포드 버리고 가는게 그렇게 잘못 됐나요? 저는 미국에서 대학 나와서 그런지 랭킹에 크게 얽매이지도 않고 설령 랭킹 따져도 두 학교 차이가 그리 난다고 생각도 안 합니다. 전 둘 다 비슷한 명문대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이나 중국 친구들이 스탠포드가 랭킹이 높으니 당연하듯이 더 좋다고 생각해서 엄청 놀랐습니다. 논리가 스탠포드는 탑 5 안이고 컬럼비아는 탑 10정도이니 스탠포드가 더 낫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미국 명문대 중 한 군데 나오고 빅테크에서 일하면서 저 순위 차이가 큰 의미를 준다고 느껴보지 못 했습니다. 오히려 전 동부에 있어서 그런지 아이비라는 타이틀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골에 있는 학교들 (CMU, UIUC, 등등) 랭킹 아무리 높아도 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서 지원도 안 했는데 한국 친구들이랑 얘기하면 이해 자체를 못 하는 것 같더라구요. 사실 스탠포드도 도시 생활을 못 하니 안 땡기는 것도 있습니다.
제가 문제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