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 대학원 생활을 주제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Hailey 입니다 !
이번 글에서는 논문이나 에세이 작성에 도움되는 사이트를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한국 대학 과정과는 다르게 영국에서는 에세이를 과제로 많이 내준답니다. 저도 학기 마다 워드 60장 이상 분량의 에세이를 제출해야만 했었는데요. 실습이 필요한 학과는 다르겠지만 보통 인문 계열의 영국 대학 과정 또는 대학원에서는 Academic Writing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에세이의 주제는 본인의 생각을 쓰는 글, 찬성 반대 글, 제안 글,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써야하는 글 등등 다양한데요. 이런 글에는 이유가 꼭 들어가야 하고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다양한 논문이나 참조 문헌들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에세이 쓸 때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와 참조 논문을 구할 수 있는 사이트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에세이를 쓰기 전 또는 쓰면서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글을 쓰기 전에 많이 읽어봐야겠죠?!
학교에서 과제로 한 과제당 4000자 써와라 하면 주제도 애매하고 분량도 많아서 진짜 막막합니다...ㅎㅎ
구글 학술 검색 (https://scholar.google.co.kr/schhp?hl=ko)
너무 당연하지만 … 역시 정보를 검색할 때는 구글, 네이버 등 서치 엔진을 이용하는게 빠르고 편리한데요ㅋㅋ
자신이 참조해야 할 분야의 논문을 알아볼 때도 유용합니다. 구글 학술 검색에서 원하는 키워드를 검색해서 많은 논문을 조회 한 후에 자신이 가장 필요한 것 같은 논문만 클릭해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과제로 논문을 참조하라고 하면 어디서 구해야 할지, 또는 내가 찾는 주제가 있긴 할지 걱정이 될 때 한번에 해결해 줍니다. 비슷한 방법으로는 구글 도서에 들어가서 키워드 검색, 저자 검색 등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읽어보고 싶은 도서가 유료라면 학교 도서관에서 그 책을 그대로 검색해 빌려보는 방법이 있겠죠?!
아래는 영어학/ 언어학 /교육학 관련 사이트입니다. 제 전공이 이 쪽 관련이기도 하고 혹시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 올리지만 다른 전공이신 분들은 넘기셔도 됩니다. 이 사이트들은 짧게! 한 줄씩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John Benjamins
저널과 도서를 조회해 볼 수 있고 (응용)언어학이나 Discourse에 대한 논문들을 읽어 볼 수 있습니다.
Eric
교육학 논문들이 많습니다. 사이트가 조금 올드하게 생겼지만 그래도 정보는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ELT Journal
위에 두 사이트보다는 가장 보기 편하고 키워드 검색했을 때 맞는 저널들이 있습니다.
읽고 싶은 논문을 찾은 후 링크를 타고 학술지 사이트에 들어가면 돈을 내고 조회해야 하거나 로그인, 회원가입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꼭 필요한 논문이라면 사야하지만 참조해보려고 읽는 건데 돈 내긴 아깝잖아요 ㅠ 따라서 돈을 내지 않거나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한 번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논문을 클릭 하면 해당 사이트에 로그인 하는 곳으로 자동 연결 되는 곳이 많은데요 이때 기관 로그인 (Sign in via your Institution) 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본인의 학교나 기관을 검색하면 자동으로 학교 계정이 연결 되서 로그인해서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기관을 검색 할 수 있는데도 있는 반면, Shibboleth 이랑Open Athnes 사이에서 하나 선택해서 로그인 해야하는 곳이 있는데 저는 Shibboleth로 했습니다. 이유는 처음에 학교에서 그렇게 알려줬기 때문입니다…ㅎㅎ 학교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이 방법으로 거의 모든 논문을 조회할 수 있고 저도 석사 논문을 포함한 각종 자료들을 참고하는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배경 지식이나 관련된 논문을 읽어봤다면 본격적으로 글을 써야 되니... 이때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맨체스터 Phrasebank (http://www.phrasebank.manchester.ac.uk)
뭔가 이름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미리 만들어진 템플릿같은 문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도입, 본론, 결론에 사용할 수 있는 문장들은 물론 대조해야 할 때, 예시를 들어야 할 때 등 다양한 타입 마다 적용할 수 있는 문장들이 있어서 자신의 에세이 주제나 쓰고 싶은 글에 맞게 약간씩만 변형 시키면 됩니다. 이곳에 있는 문장들을 에세이에 똑같이 사용하라고 하는게 아니라 문장 구조나 쓰여진 동사 등을 paraphrasing 해보면서 혼자서도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연습해 볼 수 있습니다.
글을 다 쓰면 마지막 장에는 reference list 라고 해서 내가 어디에서 참조를 했는지, 어떤 글을 읽었는지 정리해서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출처를 밝힐 때는 일정한 작성 규칙이 있고 작성 규칙에 따라서 하버드, APA, MLA 등의 형식으로 나뉩니다. 한 형식으로 통일을 해야 하고 어떤 형식을 사용할지는 학교마다 다르고 보통 에세이 주제를 알려줄 때 학교에서 지정해 줍니다. 저는 학기 마다 내는 에세이는 APA 형식으로 냈고 졸업 논문은 하버드로 냈는데요. 학교에서 항상 똑같은 형식을 요구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잘 체크해야 합니다.
Cite this for me (https://www.citethisforme.com/ko)
이름 그대로 ‘나 대신 참고문헌 목록을 작성해주는 사이트’ 입니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저널, 도서 등 글의 형태에 따라서 선택 할 수 있는 항목이 있고 그 항목에 따라서 출판 연도, 제목, DOI, 저자, 책 이름 등의 정보를 넣으면 자동으로 생성이 되어서 복사 붙여 넣기만 하면 되는 아주 유용한 사이트 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이트가 자동으로 해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눈으로 한 번 검토는 해줘야 하고, 저자의 성과 이름이 반대로 된 채 생성될 수 있으니 개념적으로라도 기본적인 형식을 알아야 하고 확인을 꼭 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