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박사과정 들어가는 학생입니다. 물론 비자를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하니 어쨌든 학기가 시작은 될텐데, 시간이 갈수록 너무 불안하고 초조하네요. zoom 미팅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데 영어로 말이 너무 안 나와서요. 제 자신이 너무 바보가 된 것 같고 여기가 제 자리가 아닌 것만 같고.. 미팅을 하면 할수록 익숙해져야 되는데 점점 작아지기만 하는 스스로를 발견할 때마다 자괴감이 느껴집니다.. 코로나 걱정도 없고 수업도 오프라인이었으면 저한테는 (당연히 힘들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빨리 적응하고 영어도 늘 것 같은데, 컴퓨터만 쳐다보고 있으니 모니터 뒤로 자꾸 숨고 싶고 못하는 영어도 계속 정체되는 것 같고 그러네요. 우울감이 심해서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모두 힘드신 상황일텐데 제발 같이 힘내요ㅠㅠ